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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드립은 바로 "어케했노 x발련ㄴ아"드립인데요, 2018년 중순쯤부터 많이 쓰인 드립입니다. 

 

해당 드립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왜 다짜고짜 욕을 박는건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 쓰이는지까지 이번 포스팅에서 저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드립의 유래 

역시 거의 대부분의 드립이 이곳에서 생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국내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갤러리의 한 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내용은 보시다시피 롤과 히오스의 매칭 시스템과 MMR의 관련도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롤같은 경우는 연승을 하면 할수록 더 높은 MMR의 유저들을 만나게 해주는 반면 히오스는 MMR이 낮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는데 여기서 히오스를 설명하는 부분을 보시죠. 

 

히오스: 2500을 이겼어? 그럼 2300 4마리끼고 이겨봐. 이겼어? 그럼 2100 3마리 끼고 이겨봐. 이겼어? 어케이겼노x발련ㄴ아 

 

참고로 저기에 나온 숫자들은 MMR(MatchMaking Rateting)으로 게임을 할 때 실력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게끔 해주는 점수라고 보시면 되는데 여하튼 히오스 MMR 매칭 시스템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어케이겼노x발련ㄴ아가 사람들로 하여금 그냥 웃기고 빵 터지는 사람들이 많아서 드립이 된 패턴이죠. 

 

하지만 해당 글 날짜를 보면 2016년 글인데 위에서는 2018년 중순부터 유행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왜 2년이 지나서야 유행을 얻게 되었을까요? 

 


 

2018년 중순부터 본격적이 드립이 된 이유

해당 드립의 원본 글이 2016년 히오스갤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이야기했었고, 당시 큰 인기를 끌어 디시인사이드 내에서 사용되는 디시콘(덧글 이모티콘)에도 해당 문구가 삽입되어 다른 많은 갤러리에서도 사용되곤 했습니다. 

 

게다가 범용성이 더 높게끔 '어케이겼노'가 '어케했노'로 변형되어 등장하면서 많은 상황에 붙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다가 2018년 중순부터 큰 인기를 얻게되었는데 왜 2년간 조용히 있다가 갑자기 퍼져나온걸까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2016년부터 2018년 초까지는 일간베스트라는 극우 커뮤니티에서 뭐만 하면 뒤에 '노'를 붙이는게 유행이였었죠. 

 

하지만 당시 사회에 있어서 일간베스트의 인식은 거의 바닥을 뚫고 지하로 쭉 내려갔을 수준이였습니다. 

 

이게 무슨 상관이냐구요? 

 

해당 드립은 일간베스트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어케이겼노 x발년ㄴ아'를 보시면 '노'가 들어가는데 그 이유 때문에 사람들이 일베에서 유래된 드립인 줄 알고 사용을 꺼려한 것이죠.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일간베스트의 과격한 행동, 게시글을 작성하는 젊은층들이 빠져나오면서 일간베스트라는 곳의 영향력도 점점 낮아지게 되면서 그와 동시에 '어케이겼노 x발련ㄴ아'드립이 음지에서 양지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게 된 것이죠. 

 


 

어떤 상황에서 쓰는 드립인가요? 

해당 드립은 어떻게 해냈는지 도무지 예상도 되지 않는 상황을 마주했을때나, 혹은 정말 개판으로 설계된 상황을 마주했을 때 사람들은 댓글로 '어케했노 x발련ㄴ아'라는 덧글을 달곤 합니다. 

 

흠 예를 들어보도록 하죠. 

 

이런 글들에 '어케했노 x발련ㄴ아'를 달면 해당 드립을 아주 적절하게 사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드립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비속어가 포함되어 있어서 비속어를 멀리 하는 분위기의 커뮤니티에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으시기나 조심스럽게 사용하기를 권장드립니다. 

 

이렇게 오늘은 어케했노 드립의 유래와 어떻게 유행하게 되었는지, 어떤 상황에서 쓰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는데요, 다들 이해 잘 하셨으면 좋겠고 다음번에는 새로운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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