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짖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돈이였다." 드립 유래

오늘 알아볼 드립은 "-하기엔 너무 많은 돈이였다."라는 드립입니다.

보통은 덧글로 해당 내용을 보는 일은 많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짤로 많이 보게 되는데 과연 이 드립은 어디서 유래되었는지, 어디에서 사용했는지, 어떤 기출변형들이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우선 해당 짤의 원본은 보면 알 수 있듯이 만화 원작입니다.

일본에서 연재되었던 격투맨 바키 시리즈에 나오는 내용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고생물학자를 스카우터가 스카웃하려고 돈가방을 건네는 장면이죠.

여기서 고생물학자는 "나를 돈으로 사려 하는 겐가! 나를 모욕할 셈인가!"라며 멋있는 대사를 외치려고 했지만 바로 아래에 보면 알 수 있듯이 '라고, 꾸짖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돈이었다'라는 말과 함께 돈에 굴복하게 되죠.

이 장면을 사람들이 패러디해서 '~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돈이었다' 또는 '~하기에는 너무나도 ○○한 ○○이었다' 이런 식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어떤 패러디들이 있는지 한번 하나하나 확인해볼까요?

세계적인 셰프 고든램지가 한국 맥주인 카스 광고를 하는것을 아마 카스 회사가 광고비를 엄청 주지 않았나 싶어서 만들어진 짤입니다.

그는 카스를 진짜 좋아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너무 진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음식의 맛을 헤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밍밍하단 맛을 돌려 말한게 아닐까요?)

여하튼 사실 고든램지정도 되면 이미 수중에 어마어마한 재산이 있을텐데 뭐하러 본인이 싫어하는 제품을 홍보하려 하겠습니까.

본인이 카스를 좋아한다고 언급을 한 적도 있구요.

2018년 축구선수 바캄부가 베이징 귀안으로 엄청난 돈을 받고 이적한 내용을 드립화한 짤입니다.

실제 당시 능력이 굉장히 좋았던 바캄푸는 2018 시즌 18골을 넣어 독톡히 활약했었죠.

제목이나 글을 못찾아서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어떠한 대가를 통해 고양이가 자신을 만질 수 있게 해주지 않았나 싶은데요, 그냥 귀여운 짤.

나만 고양이 없어.

자라나라 머리머리, 탈모의 대표 아이콘 김광규씨의 '자라나라 머리머리'를 협박으로 사용한 짤입니다.

나중에는 한번 어쩌다가 김광규씨가 대머리의 대표로 유명해진지 알아보는 포스팅도 한번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

떡볶이는 사회적으로 맛있다고 세뇌시킨 음식이라며, 방송에서도 달고 짜서 계속 먹게 만드는 음식이기 때문에 떡볶이는 맛없는 음식이라고 말을 했지만 정작 본인은 떡볶이 광고를 찍은 내용을 비판하는 짤입니다.

황교익은 이 외에도 골목식당 비판, 백종원 비판 등 많은 논란이 있었죠. :)

오늘은 이렇게 "~라기에는 너무 많은 돈이었다."드립의 유래와 어떻게 패러디되었는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번에는 더 재밌는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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