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박지성, 싸이, 삼성...
전부 우리나라를 세계에 널리 알린 것들이자, 외국인들에게 두유노?하면서 붙는 목적어들이죠.
오늘은 삐뚤어진 애국심일수도 있는 두유노 드립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로 한국에서 외국인들에게 ○○을 아냐고 물어보는 걸 뜻합니다.
대표적인 예들로는 "두 유 노 샘숭?", "두 유 노 지성팍?", "두 유 노 킴치?", "두 유 노 페이커?" 이러한 예들이 있겠네요.
한국을 해외에 널리 알린, 해외에서도 유명할만 한 내용들을 두유노로 물어보는 질문들인데, 이는 한국이 외국의 반응에 굉장히 민감한 편이라 그렇습니다.
당장 유튜브에만 봐도 우리나라를 지나치게 높이 평가하는 내용의 영상들, 즉 국뽕영상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해외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하는 반응들이나, 한국 노래를 들려주고 반응을 알아보는 그런 영상들도 대부분 높은 조회수를 가지고 있고, 해당 영상을 직접 보면 거의 다 칭찬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죠.
그들 입장에서는 한국을 안좋게 말 할 필요가 없을 뿐더러 좋지 않은 이야기를 했다가 잘못하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을 수 있기 때문이죠.
여하튼 두유노 드립은 이러한 해외 다른 나라들의 한국에 대한 반응을, 한국이 얼마나 괜찮은 나라인지를 알고싶어하는 일종의 관심병으로 칭해지기도 합니다.
뽀로로에 독도에 김치, 초코파이, 소녀시대, 싸이, 비 등 온갖 해외에도 잘 알려지거나 알려졌을만한 요소들을 합친 일명 국조디아라고도 불리는 이미지입니다.
사실, 당연하게도 지나치게 우리나라를 높게 평가함과 동시에 외국인들의 반응을 물어보고자 두유노?로 시작하는 물음을 던지는 국뽕을 비판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박찬호의 자서전에 보면 팀 동료가 '니네 나라 기자는 왜 나한테 너를 아냐고 물어보는 거냐?'라며 불만 섞인 항의를 했다고 합니다. (두 유 노 채노 팩?)
당시 한국에서 온 유망주일뿐인 박찬호를 아느냐고 묻고는 아무 질문도 안하는 한국 기자들의 잘못된 행동이죠.
일명 두유노 유니버스라고 불리는 사진인데, 최근 봉준호 감독이 영화제에서 상을 탄 것까지 추가된 사진입니다.
이게 최신이 맞는지도 아닌지도 모르는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되기 때문이죠.
과거에는 두유노 클럽이란 사진이였지만,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두유노 유니버스로 확장된것을 보면 정말 같은 한국인으로서 뿌듯하기는 무슨 그냥 가만히 냅둬도 유명하면 외국인들이 알 것인데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차원으로 온 외국인에게도 뜬금없이 두유노 질문을 하는건 별로 맘에들지는 않습니다.
만약 일본으로 여행을 갔는데 일본 사람이 뜬금없이 영어로 일본의 유명한 배우 이름을 대면서 아냐고 물어보는거랑 뭐가 다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하튼 이러한 두유노 문화때문에 '한국 인터뷰 모범답안'이라는 게시글도 화제가 됬습니다.
어떻게 보면 누군가가 '이렇게 답변하면 한국 기자들이 더이상 귀찮게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미리 언질을 한게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로 완벽한 모범 답안이네요. :)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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