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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아볼 것은 "...그치만... 이런 행동이 아니면... 오니쨩... 내게 관심도 없는 걸!"과 같은 그치만 드립입니다. 

 

대사만 봐도 뭔가 역겨움이 퍼져나오는데, 여하튼 이러한 그치만 드립은 어떤 식으롤 사용되냐면 정상적인 글을 써내려가다가 '그치만'을 기점으로 해서 한본어, 오덕체가 등장하며 분위기가 갑자기 반전되는 것이 포인트로 글을 진지하게 읽고 있던 사람들의 뒤통수를 치는 드립입니다. 

 

뭐 이렇게 설명만 하면 이해가 어려울수도 있으니 한번 상세한 원본 예시를 볼까요?

 


 

원문 : (분노주의) 여동생이 메1갈한다 

 

해당 글이 그치만 오니쨩 드립의 시초인데요, 그냥 제목만 보고 '그치만' 까지만 보면 메갈을 하는 여동생 썰을 푸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치만'을 기점으로 '오니쨩', '손나 바카나!!', '혼에에...? 혼또...?'와 같은 씹덕체, 한본어가 등장하며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당연히 실제로 있는 일인게 아니라 글 작성자가 사람들을 낚으려고 작성한 낚시글입니다. 

 

여하튼 이러한 원본이 퍼지면서 사람들이 뭔가 심각한 글이나 진지한 글을 작성하다가 '그치만'을 기점으로 헷가닥 해버리는 낚시성 글이 종종 보이게 되죠. 

 


 

그치만 드립을 사용하는 방법 

그치만 드립을 사용하는 방법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하나는 원본과 마찬가지로 우선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것만 같은 제목을 선정하고 그 다음 내용에는 썰을 풀어나가셔야 되는데요, 보통은 본인과 다른 사람의 어떠한 관계, 사건, 상황을 썰로 해주시면 좋습니다. 

 

그치만 드립은 사람들이 글에 몰입하면 몰입해있는만큼 나중에 더 뒷통수를 쎄게 얻어맞는 드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글을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글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게 제일 중요하고, 그렇게 썰을 진행해나가다가 긴박한 상황에서 썰에 등장한 사람이 "그치만..."을 적어넣고 씹덕체와 한본어, 예를들면 "헤에-", "오니쨩", "손나 바카나!"같은 걸 사용하여 분위기를 급 반전시켜줌과 동시에 마지막에는 갑자기 사람들이 박수를 치는 내용으로 끝내면 됩니다. 

 

글을 진지하게 읽고 있었던 사람들은 몰입해서 글을 보다가 '그치만'을 보고 깊은 빡침을 느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 두 번째 방법은 진짜 실제로 진지하게 쓰여진 게시글에 댓글로 "그치만..."을 적는 방법인데요, 예를들면 어떤 사람이 '본인이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가 본인을 너무 무례하게 대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라는 내용으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거기에 "택시기사 : ...그치만... 이런 행동이 아니면 내게 관심도 없는걸"과 같은 내용을 댓글로 달아버리면 정상적이고 진지한 글도 마지막에 빵 터뜨릴 수 있다는 형식으로 사용하는 것이죠. 

 


 

이렇게 오늘은 그치만 드립을 한번 알아봤는데요, 어떤 드립인지 이해가 가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다음번에 새로운 글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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