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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하시다 상황이 반전된 느낌의 내용에 글에 댓글로 '탈룰라'라고 달리는 것을 본적이 있으신가요? 

 

그냥 딱 말만 봤을 때 어떤 뜻인지도, 한국어도 아닌 거 같은 이 말에 대해서 오늘은 알아보려고 해요. 

 

과연 탈룰라는 무엇인지,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 어디서 유래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용되는지와 어떤 사례들이 있는지까지 한번 저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죠. 

 


 

탈룰라 뜻과 유래 

위의 짤이 탈룰라 밈의 시작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는 짤입니다. 

 

본래 탈룰라의 뜻은 영어로 Tallulah로 원주민 언어로 '넘치는 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하튼 위의 짤은 영화 '쿨 러닝'에서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이 정식 경기때 쓰게 될 첫 썰매가 생기고 '썰매의 이름을 무엇으로 정할까?'라는 질문에 팀원 하나가 '탈룰라'라는 이름을 제안하자 나머지 멤버들이 다들 깔깔 웃었고 그중 한 팀원이 "매춘부 이름 같다, 어디서 따온 이름이냐?"라고 비꼬자 "어머니 성함이에요."라고 말하면서 나머지 4명은 분위기가 싸해져서 헛웃음과 함께 "아주 예쁜 이름인걸"이라 답하여 수습하려는 장면입니다. 

 

해당 장면 자체는 예전부터 인터넷에서 가끔가다 볼 수 있었던 유머 짤이였는데 2017년 후반기부터 인터넷에서 상대방의 신체나 부수적인 무언가가 형편없다거나 별로라고 장난삼아 이야기 했는데 그게 알고 보니 상대방의 부모님이거나 부모님과 관련된 것들이면 굉장히 뻘쭘해지는 상황을 일컫는 말로 퍼져 나갔습니다. 

 


 

사용 방법과 예시

예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주로 본의 아니게 패드립이 나왔을 때 해당 상황을 재치있게 답변하여 탈룰라를 완성해낼 수 있습니다. 

 

한번 예시들을 보면서 어떤게 탈룰라인지 조금 더 자세히 파악하고, 이해해봅시다. 

 

친구가 프사를 보고 "찐따핏 개웃기네"라고 웃었다가 아빠라는 말에 "찐따핏을 잘 소화하시네"라고 태세전환을 시전했고, 이런걸 탈룰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끝이 아닌게 "니도 그 이상한 회색잠바같은거 좀 버리고 어머니한테 사달라해ㅋㅋ"라고 덧붙이자 "회색잠바엄마가사준건데"라고 답을 하여 또 본의 아닌 패드립(?)을 치는 상황. 

 

여기서 또 "너무맨날 입으니까ㅋㅋ 이상하진 않은데"라고 답을 하여 태세 전환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동물의숲을 샀다는 사람에 답변에 "ㅁㅊㄴ"이라고 대답을 하지만, 어머니 선물로 샀다는 말에 "어머니 취향을 정확하게 맞춘 놈"이라며 위의 'ㅁㅊㄴ'이 '맞춘 놈'이라고 재치있게 탈룰라를 시전하였습니다. 

 


 

사진을 보고 "무국에 물이 적네요 3점 드리겠습니다"라며 댓글을 달았지만 글쓴이는 "우리 어머니께서 만드신건데..."라며 댓글 작성자가 의도치 않은 패드립을 치는 상황이 될 뻔 했으나, 댓글 작성자가 답글로 "3점 만점 입니다"라며 상황을 잘 모면해내죠. 

 


 

 

강아지를 자랑하는 사진을 올렸는데 사진속에 발이 찍히고, 누군가 "발 꼬락서니가 왜그러냐"라고 물어봤는데 이에 글쓴이는 "어머니발이야......"라며 답변, 마찬가지로 의도치 않은 패드립인 상황에서 "정말 고난과 힘듬을 많이 겪으신 발이시구나.너를키우시느라.아버님을 뒷바라지하시느라.그 모든 고통을 감내한 그런 발이신듯하구나."라며 탈룰라를 시전했죠. 

 


 

찜닭을 만들었는데 닭도리탕이 나왔다면서 사진을 올렸는데 댓글에 누가 "개밥에 왜 닭을 넣었어?"라며 비꼬는 댓글을 달았는데요, 글 작성자는 답글로 "우리어머니께서 만드신건데"라고 답하자 "맛있어보이네 게걸스럽게 뚝딱 해치울듯"이라며 탈룰라를 시전했습니다. 

 


 

탈룰라를 탈룰라로 맞받아치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탈룰라의 뜻과 유래, 사용법, 사례들을 알아보았는데요, 여러분들도 한번 이런 상황이 나오면 재치있게 탈룰라를 시전해보세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번에는 새로운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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