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야인시대를 안 본 어린 친구들도 알고 있다는 4달러 드립을 알아보는 내용입니다. 김영철 배우가 나와 "사딸라"하는 장면은 한때 엄청난 열풍을 불며 여러 영상 소스로 사용되어 패러디되었습니다. 그러면 과연 어떤 밈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곘습니다.
미국의 화폐 단위인 달러를 '딸라'로 발음 한 것입니다. $4를 뜻합니다. 2003년 5월 13일 방영된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김두한(김영철 배우)이 미군과 협상하며 4달러를 요구하는 장면에서 막무가내로 계속 사딸라 하면서 $4를 고집하는게 시청자들에게 컬트적인 인기를 끌면서 유행어가 됩니다.
바쁘신 분들은 3분 10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대충 4달러가 나오게 된 상황을 설명하자면 6.25 전쟁 당시 군수물자 운반 노동자들의 파업 후 임금 협상 과정에서 미국 육군을 상대로 일당을 1달러에서 4달러로 올려달라는 요구를 하면서 나온 장면입니다. 미국 군인을 상대로 영어 Four dollars가 아닌 사딸라라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해당 4달러 드립이 유명해진 계기는 1.5달러, 2달러, 3달러 식으로 가격 협상을 제안을 상대로 오직 "4딸라!"만 계속해서 외쳐서 손쉽게 일급을 4달러로 합의한 장면이 시청자 입장에서는 억지장면이기도 하고 실소를 자아내기 때문입니다. 이러하여 사람들은 4달러 드립 짤방을 여러 합성에 사용하기도 하고 한화로 4달러정도 가격이 되는 상품들에 해당 장면의 김영철(극중 김두한)을 캡쳐해 올리기도 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유명하게 되었습니다.
유명해진 이후에는 온라인에서 가격 흥정을 할때도 해당 장면 캡쳐들을 이용해 흥정하는 모습도 보이기도 할 만큼 하나의 온전한 드립으로 자리잡게 되었죠.
야인시대를 시청하지 않은 어린아이들도 사딸라는 알 정도라고 하니 4달러 드립이 얼마나 흥했는지는 알겠죠? 그리고 해당 드립을 만들어낸 김영철은 사딸라때문에 버거킹 광고까지 찍게 되었는데 함께 보시죠.
극중 장면처럼 계속해서 사딸라를 외치며 마무리로 오케이 땡큐까지 완벽한 패러디 광고였습니다.
당연히 드립이 이렇게 유행할지 모른채로 대본에 있는 내용만을 대사로 표현한 것이지만, 유독 김영철의 대사만 드립화되어 인기를 끄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2009년 개봉한 국내 영화 달콤한 인생의 대사중 하나인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드립들 중 한 가지인데, 이건 의외로 김영철씨가 친 대사라는걸 모르는 분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태조 왕건에서 궁예역할로 나온 김영철씨의 "누가 기침소리를 내었는가? 지금 누가 기침소리를 내었어? 누가 기침소리를 내었느냔 말이다." 드립도 굉장히 인기있는 드립이죠. 태조 왕건에서의 드립은 기침소리 드립을 제외하고도 관심법 드립, 마구니 드립도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드립들을 탄생시킨 김영철은 진짜 드립 제조의 대가가 아닐까 싶네요.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4달러 드립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4달러를 사딸라하고 발음하는 것도 웃겼고, 김영철 배우의 다른 대사들까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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