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뜻과 유래

현 10대, 그리고 20대들이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그리고 일상속에서도 자기네들끼리 사용하는 말들 중 하나인 '에바'라는 말을 여러분들은 알고 계신가요? 

 

만약 이 글을 읽고 계신분이 10대, 20대분들이라면 어느정도 뉘앙스를 통해 해당 단어가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지 대충은 알고 계시겠지만, 30대부터는 이 말을 그냥 모르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게다가 10대, 20대도 이 단어가 도대체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는 자세히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에바'라는 말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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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뜻

우선적으로 '에바'의 뜻은 '과장하게 행동하다'라는 콩글리쉬 '오버(over)'와 유사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어디까지나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지 완전히 똑같은 뜻은 아니며 에바라는 말이 좀 더 범용성 있게 사용됩니다. 

 

이렇게 뜻을 알아도 어떤 식으로 사용되는지 사실 감이 안잡히시는 분들이 있으실테니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볼텐데 아래와 같은 상황들에서 '에바'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축구경기에서 3:0으로 이기고 있던 팀이 후반전에 갑자기 3:4로 역전당해 졌을 때 

2.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정해진 장소랑 시간에 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친구는 이제 출발했다고 할 때 

3. 밖에서 놀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엄청나게 쏟아질 때 

4. 무언가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쌀 때 

5.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고 마스크 판매 제한 및 가격이 상승했을 때 

 

이러한 상황들에서 "에바", "에반데", "와 개에바 아님?"과 같은 식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로 정리하면 처한 상황이나 사건이 이치에 맞지 않거나 예상을 벗어났을 때 불합리하다는 의미로 '에바'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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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유래

에바란 말은 2010년경 처음 신조어로 떠올랐을 때 당시 이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 말을 '에미 없는 오바'의 줄임말로 약간 패드립 요소가 포함된 은어로 이해하고 사용했지만 2010년 중후반 급식체가 뜨기 시작하며 해당 급식체의 일부로 에바라는 말이 재발굴되고 널리 쓰이면서는 이러한 패드립성 느낌이 많이 약해졌으며 2010년도 후반에 들어서는 '에러'와 '오바'가 합쳐져서 '에바'라는 설이 널리 퍼졌습니다. 

 

이처럼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단어의 어원이 변하고, 또 해당 말을 사용하는 주 세대층이 그렇게 인식을 하면서 어원의 정확한 정설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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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에바'라는 말을 많이 사용해왔는데 그냥 어디까지 뉘앙스로 말을 이해했지, 이런 뜻과 유래들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요, 에바라는 말을 잘 모르고 사용하셨던 분들이나 혹은 아얘 이 말을 몰랐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