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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혹시 운동에 관심이 많은 친구나 헬스장을 거의 출근하다시피 매일 다니는 분, 혹은 인터넷에서 헬스 관련 이야기가 나올 때 한 번쯤은 '헬창'이나 '헬린이'라는 말을 들어보셨거나 보신적이 있나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말은 '헬창'과 '헬린이'로 과연 어떠한 뜻을 가지고 있으며 어디에서 어떻게 유래되었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헬창 뜻, 유래 

우선 헬창이란 말의 뜻부터 알아볼텐데요, 헬창이란 '스'와 '엠인생'을 조합하여 쓰는 합성어로 헬스에 미친 사람들을 가리키는 축약어로 사용됩니다. 

 

원래는 디시인사이드 헬스 갤러리에서만 사용되었지만 점차 '헬창'이라는 말이 유행하게 되고 현재와 같이 일상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가 되었는데요, 과연 헬창의 유래는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헬창이란 말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면 '헬스'는 그렇다고 쳐도 '엠창인생'은 뭔가 부정적인 아우라가 물씬 풍기는 말인데, 혹시나 '엠창인생'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부가로 설명을 드리면 '엠창'은 검지, 중지, 약지를 접고 엄지손가락은 눈썹 사이 미간에, 새끼손가락은 혀를 내밀어 혀에, 그리고 접은 세 손가락은 코에 닿지 않게 포즈를 취하는 행동으로 일종의 인증 행위인데 '이것이 거짓말이면 우리엄마는 창x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굉장히 뜻이 막장스러운데요, 여기서 파생된게 바로 '엠창인생'인데 마찬가지로 그냥 막장 인생을 뜻한다고 보면 됩니다. 

 

당시 처음 사용된 2010년대 중반에는 '헬창'이라는 말이 지금과 달리 모욕적인 의미가 강했는데요, 실제 헬스 갤러리 내에서는 심각한 비하의 느낌이 아닌 자기네들끼리 하는 가벼운 말로 여겨졌었습니다. 

 

그러가가 2019년 중순 이후 헬창 컨셉을 잡고 '여친이랑 헤어졌는데 눈물이 흘렀는데 이거 근손실 옴?'과 같은 각종 근손실 드립과 '3대 500 이하 언더아머 금지'와 같은 헬스 관련 드립이 떠오르게 되고 그러면서 당연히 부가적으로 '헬창'이란 단어가 많이 사용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실 단어 자체가 갖는 모욕성이 굉장히 흐려졌고 그냥 헬스를 좋아하는 사람 자체를 부르는 용어로 의미가 확대된것이죠. 

 


 

헬린이 뜻, 유래

자, 위에서 헬창의 뜻과 유래를 알아봤는데요, 그렇다면 헬린이가 어떤 말인지도 한번 알아봐야겠죠? 

 

헬린이는 '헬스'와 '-린이'가 합쳐진 말인데 헬스를 하는 어린이가 아니고 '헬스'에 '-린이'를 붙인 말입니다. 

 

'-린이'는 어린이에서 유래되었는데 어린이들은 대체로 처음 해보는 것이 많고 호기심이 많으며 어떠한 일들에 대해서 익숙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러한 어린이의 성질을 따온게 바로 '-린이'입니다. 

 

대표적으로는 '롤린이'라는 말이 있는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를 처음 시작하여 게임을 잘 못하는 사람들을 보고 '롤린이'라 부르며 '헬린이'도 이와 마찬가지로 헬스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미숙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헬린이'를 정의내린다면 '헬스 초보자'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고, 결과적으로는 '헬창'과 '헬린이'가 반의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듯 합니다. 

 


 

이렇게 오늘은 '헬창'이라는 말과 '헬린이'라는 말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모르셨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고,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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