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머짐 뜻과 유래,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다

 

이번에 알아볼 말은 검머짐입니다. 뭐 제목만 보면 알 수 있듯이 검머짐의 뜻은 검은 머리 짐승이죠. 그러면 이 검은 머리 짐승은 과연 무엇을 뜻하는지, 그리고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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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머짐 뜻

검머짐은 검은 머리 짐승을 줄인 말입니다. 여기서 검은 머리 짐승은 사람을 뜻하는데요, 옛날 속담에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다'라는게 있습니다. 해당 속담의 뜻은 '개 따위의 짐승들은 먹이를 주고 보살펴 주면 고마움을 알고 따르지만, 사람은 은혜를 베풀어도 배신하기 일쑤이니 아예 처음부터 다가가서는 안 된다'라는 뜻으로 사람을 믿다가 배신당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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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머짐 짤

보면 알 수 있듯이 어느 한 네티즌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얘들아 나 입양됐대'라는 제목으로 글을 작성합니다. 해당 내용에는 작성자가 고3인데 그제서야 이때까지 키워준 부모님이 본인의 친부모님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래서 굉장히 혼란스럽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후 작성자는 추가 글을 남기며 '짐짝 챙겨서 나왔는데 댓글들을 보고 집으로 돌아갔다'는 내용을 덧붙였습니다. 근데 이후 한 네티즌이 댓글로 '짐 싹 챙겨서 나가는 꼬라지 보소 ㅋㅋ 검머짐 클라스'라고 댓글을 달죠. 여기서 검머짐이 바로 '검은 머리 짐승'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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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머외 뜻

비슷한 말로는 '검머외'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검은 머리 외국인을 줄인 말입니다. 뜻은 재외동포 가운데 대한민국에서 생활하면서도 외국의 국적이나 영주권을 편법적으로 이용해 대한민국에서 누릴 이득은 다 누리고 비용은 사회화하는 등 의무를 지지 않는 부류를 일컫는 멸칭이죠. 즉 한국에서 살지만 이중국적으로 인해서 군대나 세금 등 의무는 지지 않는 부류의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검은 머리'는 한국계를 뜻하고 '외국인' 부분은 외국 국적자, 복수 국적자, 한국 국적의 해외 영주권자 등을 포함합니다. 이 말 역시 검머짐과 마찬가지로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 것이 아니다'라는 속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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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검머짐의 뜻과 유래, 그리고 추가로 검머외까지 알아보았습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반려견의 경우 먹이를 주고 재워주고 보살펴주면 배신하는 일이 없죠. 하지만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 사람의 특성을 풍자한 속담에서 유래된 검머짐, 조금은 쓸쓸한 말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