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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인터넷을 둘러보다보면 돈쭐내다라는 말이 보이곤 합니다. "가서 돈쭐을 내주자", "돈쭐 내줘야 겠네"와 같은 식으로 말이죠. 그렇다면 돈쭐을 내다라는 말은 과연 무슨 말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돈쭐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돈쭐 뜻

'돈쭐'이라는 말은 '혼쭐내다'라는 말의 '혼쭐'이 '돈쭐'로 바뀐 것으로, 기존 혼쭐내다의 뜻을 살펴보면 '몹시 꾸짖거나 벌을 주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돈쭐내다'는 어떠한 사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여 기업을 바쁘게 해주자, 돈을 많이 벌게 해주자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돈으로 혼내준다'라는 뜻이죠. 

 


 

돈쭐내다 유래

이 말이 생겨난 계기에는 먼저 '혼내주자'라는 말에서부터 시작되는데요, 보통 혼내주다라는 말은 잘못에 대해 나무라거나 벌을 준다는 뜻이 있어서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들어서는 이 말이 긍정적으로도 쓰이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보면 SNS나 인터넷 뉴스, 인터넷 커뮤니티등에서 한 기업이 결식 아동들을 위해 엄청난 기부금을 냈다는 소식이라던가, 한 식당이 매달 보육원에 음식을 제공했다던 소식이라던지 그런 미담들이 올라옵니다. 그러면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미담을 보고 감동을 받아서 해당 기업, 가게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많이 이용해서 해당 기업, 가게를 바쁘게 만들어 혼내주자라는 댓글을 답니다. 대표적으는 '구매해서 혼내주자', '주문해서 혼내주자'등이 있죠. 이러한 것에서 '혼쭐내다'라는 표현에 '혼쭐'을 '돈쭐'로 바꿔서 '돈쭐내다'라는 말이 생겨나게 됩니다. 

 


 

'~해서 혼내주자'

사실 '~해서 혼내주자'라는 드립의 시초는 '고백해서 혼내주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예전에 작성한 고백공격, 고백해서 혼내주자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구요, 간단하게 설명하면 외모나 매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느 사람이 연애감정의 교류가 없었던 좋아하지도 않는 상대에게 뜬금없이 사랑 고백을 하여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안겨주는 것이죠. 뭐 여하튼 '고백해서 혼내주자'라는 말이 먼저 드립화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구매해서 혼내주자', '배달시켜서 혼내주자' 등의 드립이 자연스레 정착할 수 있었던 것 같고, 그로 인해서 '돈쭐내다'라는 표현도 등장하게 된 것 같네요. 

 


 

마무리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돈쭐내다라는 말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이 말은 단순 가게, 기업에만 특정되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는 인터넷 방송, 스트리밍에서도 종종 사용되곤 하더라구요. 부정적인 단어를 긍정적으로 사용하는 말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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