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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내용은 바로 '어서오고'라는 말입니다. 이 말투는 과거 2010년대 중반쯤 아프리카 TV에서 자주 사용하여 많이 사용되곤 하였습니다. 허나 2010년대 후반으로 들어서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는데요, 최근 들어서 다시 종종 사용되는것을 볼 수 있는데 과연 왜 다시 이런 말투가 살아났는지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그러면 시작하도록 하죠. 

 


 

어서오고 뜻

우선 어서오고라는 말의 뜻은 말 그대로의 뜻으로 더 알기 쉬운 표현으로 바꾸면 '어서와'정도가 되겠습니다. '어서오세요'의 반말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더 쉽게 되실거에요. 사용하는 방법은 보통 누군가를 부르고 '어서오고'와 같은 식으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서 채팅방에 누군가가 입장했을 때 그 사람의 이름이나 닉네임을 말하면서 'XX 어서오고'와 같은 식으로 사용할 수 있죠. 이 이외에도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를 예로 들어보면 정글러 마스터 이가 갱을 왔을 때 '마스터이 어서오고'와 같은 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어서오고 유래

이러한 말투가 다시 유행하게 된 유래는 바로 엉덩국의 둘리 만화 때문입니다. 위의 이미지중 왼쪽 이미지가 엉덩국의 애기공룡둘리 원본 작품의 해당 부분을 캡쳐한 것이고, 오른족 부분이 다른 사람이 다시 패러디를 한 부분이죠. 해당 만화를 그린 엉덩국 블로그를 참조하면 작성일이 2019년 8월 17일이란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당시에도 굉장히 웃으면서 봤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 만화가 2020년 하반기 들어서 갑자기 큰 유행이 되면서 해당 만화의 대사들중 하나인 '어서오고'도 따라서 자주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왜 1년이나 지나서 유행?

해당 만화를 업로드한지 1년이나 지나서 다시 인기가 역주행하게 된 이유에는 아카라이브라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해당 만화의 장면을 잘라다가 아카콘(아카라이브 내에서 사용 가능한 이모티콘)으로 만든 것이 시작입니다. 이후 국내 초대형 인터넷 커뮤니티이자 온갖 드립들이 터져나오는 디시인사이드로 해당 아카콘의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 수출되어 디시인사이드 내에서 인기몰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많은사람들이 해당 만화의 주인공들을 다양하게 바꿔서 2차 패러디가 이루어졌는데요, 둘리를 애플, 페미니스트, 병장, 모기 등 여러가지로 바꾸어 대사를 살짝씩 바꾼 것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그 인기는 더욱 솟구쳤습니다. 

 


 

엉덩국 - 애기공룡둘리

 


 

마무리 

엉덩국이 그린 애기공룡둘리는 현재는 인기가 슬슬 식어가고 있는 중인데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많이들 사용하곤 합니다. 특히 해당 만화에서의 '어서오고' 이외에도 '선넘네', '아 씻팔 방이 구해져야 나가든 말든 할거 아냐', '역시 타임 코스모스야, 성능 확실하구만' 등 많은 대사들이 그대로 또는 살짝 변형되어 종종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어서오고 라는 말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구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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