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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들중 원룸이나 집을 구해 자취 또는 독립을 하려 하는 사람들은 한번쯤은 들어봤을 단어인 '슬세권'을 알고계신가요? 

 

작년부터 부동산에서 유행하는 말이라고 하는데요, ~세권인걸 보니 약간 역세권 비슷한 느낌인거 같기는 한데 감이 제대로 안잡히는 단어입니다. 

 

오늘은 저와 함께 '슬세권'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슬세권' 뜻

슬세권은 '슬리퍼'와 '세권'의 합성어로서 잠옷이나 파자마, 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도 마트, 쇼핑몰, 약국, 영화관, 카페, 은행 등의 편의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한 주거 권역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런 슬세권의 유행은 기본적으로 젊은 세대들로서 1~2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현상인데요, 요즘 젊은 세대들은 직접 방문하여 쇼핑을 하기도 하지만 인터넷으로 쇼핑을 하는 비율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제일 높게 나타납니다. 

 

그러한 젊은 세대들은 주거지를 결정할 때 E마트나 홈플러스 그런 대형 마트의 유무보다는 오히려 편의시설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웬만한 쇼핑은 인터넷으로 충분히 처리할 수 있기에 주변 편의시설을 본다는 말인데요, 보통 편한 복장으로 다니는 경우는 집 근처의 경우이기 때문에 편의시설들이 본인의 거주지 근처에 다양하게 있는 경우 멀리 갈 일이 별로 없겠죠? 

 

멀리 갈 일이 없기 때문에 그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외출을 할 수 있고, 이러한 현상들로 인해 슬세권이란 말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슬세권' 단어의 유래

기존에는 주변에 역이 가깝다는 뜻의 '역세권'이라는 단어밖에 없었는데 날이 가면서 주변에 맥도날드가 있다라는 걸 말하는 '맥세권', 또 주변에 스타벅스가 있다는 걸 말하는 '스세권'이란 말이 신조어로 떠올랐던 적이 있었죠. 

 

'슬세권' 역시 새로운 신조어로 점점 젊은층들의 1인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에서 유래된 신조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잡담

점점 날이 갈수록 새로운 신조어들이 많이 탄생하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서 이루어지지만 이번 '슬세권'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젊은층의 생활문화가 깊게 반영된 신조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필자도 지금이야 신조어나 유행어, 드립, 밈같은 것들을 자주 접하고 보면 웬만하면 다 아는 것들이지만 과연 이게 언제까지 갈지 고민하곤 합니다. 

 

아마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급변하는 세대들의 문화는 따라가기 힘들 것 같지만 그래도 되는 만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특히 연세가 꽤 있으신 분들은 이런 것들을 무조건 '이게 뭔 소리야'하면서 배척하는 분들도 계신데 그렇게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슬세권을 알아봤는데, 다음번에는 새로운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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