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어떠한 상황에 있어서 하는 일이나 무언가가 생각대로 잘 안풀리거나 면접같은 자리에서 생각도 못한 질문을 받는 등 당황하는 상황이 벌어졌을때가 있으신가요? 그런 순간 보통 사람들은 머릿속이 새햐얘지거나 당황하곤 하는데요, 이럴 때 흔히 멘탈이 붕괴되었다라는 말을 사용하곤 합니다. 간단하게 표현하면 멘탈 붕괴, 더 줄이면 멘붕이라 표현하는데 과연 이 말은 무슨 뜻이고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멘탈붕괴라는 말의 뜻은 우선적으로 마음이나 정신을 가르키는 영어 단어 '멘탈(mental)'과 무언가 부숴져 무너져 내리는 '붕괴(崩壞)'가 합쳐진 말로 간단하게 해석해보면 정신이나 마음 따위가 무너져 내리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고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드리자면 무언가 외적 요인에 의하여 평정심을 잃고 불안, 초조함, 혼란 등의 다양한 부정적 감정이 공존하며 자기 통제력을 어느정도 상실한 상태를 뜻합니다. 멘붕은 이 멘탈붕괴를 줄인 말이구요. 이 이외에도 멘탈이라는 말을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ex:'멘탈좀 챙겨라) 이 경우의 멘탈은 정신이나 마음을 뜻하는게 아닌 '정신력'을 뜻하는 말로 거의 신조어에 가깝습니다.
멘탈붕괴라는 말이 유래된 과정에는 대한민국 인터넷 커뮤니티중 하나인 디시인사이드가 있는데요, 디시인사이드 내의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 자주 사용했던 말중 하나가 멘탈붕괴였습니다. 과거에는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있었고 대회를 즐겨 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이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는 종종 선수들의 활약 부진 등을 논하면서 '피지컬'이라는 말과 '멘탈'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는데 여기에서 멘탈붕괴라는 말을 사용한 것이죠. 이 말이 점점 널리 쓰이면서 유행하게 되었고 2012년 들어서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멘탈붕괴라는 표현이 자막으로 사용되면서 2012년 가장 널리 쓰인 유행어 1위에 올랐죠.
보통 사람들보다 쉽게 자제심을 잃고 화를 버럭 내는 등의 즉, 멘탈붕괴가 남들보다 더 일으키기 쉬운 인물을 보고 두부멘탈, 혹은 쿠크다스 멘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이외에도 유리멘탈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는데요, 그 이유는 두부나 쿠크다스, 유리 이 셋 모두가 부서지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그만한 자극에도 멘탈이 붕괴되는 사람을 이렇게 부르는 것이죠.
과거에 굉장히 유행했던 말이고 방송사에서도 종종 사용되었던 말이기 때문에 비교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말입니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사용하는 빈도가 많이 줄었고, 요즘에는 '정신줄 놨나봐'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면서 더욱 사용빈도가 줄어들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멘탈붕괴, 멘붕에 대해서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구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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