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채팅을 나누거나 혹은 카카오톡, 디스코드같은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대화를 나눌 때 대화를 나누다가 뭔가 딱히 할 말은 없는데 연락은 끊기기 싫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런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말인 'ㅁㄴㅇㄹ'의 뜻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ㅁㄴㅇㄹ'는 아이디나 닉네임 등을 정하기 귀찮을 때, 혹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쓸 때 제목이나 내용, 또는 댓글에 말을 하기 귀찮을 때, 채팅을 할 때 딱히 할 말은 없는데 분위기가 어색해지기 전에 한 마디 써야되겠다고 느낄 때, 연락을 계속 하고 싶은데 할 말이 없어 연락이 끊기기 싫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말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내용없음' 정도가 될 수 있죠.
ㅁㄴㅇㄹ를 굳이 할 말 없을 때나 쓰는 이유는 대한민국 자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자판 왼쪽 가운데에 한글 글자 'ㅁ', 'ㄴ', 'ㅇ', 'ㄹ'가 나란히 놓여있기 때문인데요, 보통 오른손은 마우스를 잡고 있으니 키보드로 손이 갈 여력이 없지만, 왼손의 경우 이 키들이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쉽게 타자를 입력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귀차니즘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말이 된 것입니다.
ㅁㄴㅇㄹ와 비슷한 말로는 'ㅋㅌㅊㅍ', 'ㅂㅈㄷㄱ', 'asdf'와 같은 것들이 있는데요 이러한 것들도 각각 키보드 상에 나란히 있기 때문에 입력하기 쉬워 그냥 할 말이 없을 때 사용되는 말들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 사용하는지는 위에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그래도 조금 더 이해를 돕기 위해 부가적으로 설명하자면 A라는 인물과 B라는 인물이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가정하죠. A와 B가 대화를 나누다가 A가 마지막으로 말을 하였고, 이에 B는 읽긴 읽었는데 뭐라 답을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답을 안하기는 좀 그렇고, 이미 읽어서 1은 사라진 상태입니다. 이런 경우 'ㅁㄴㅇㄹ'를 입력하는 것이죠.
<예시1>
A : 어제 비 엄청 내리더라
B : 좀 많이 내리긴 했지
A : 천둥도 엄청 치던데
B : ㅁㄴㅇㄹ
<예시2>
A : 시험 잘 봤냐?
B : ㄴㄴ 개망함
A : 어려웠음?
B : ㅇㅇ
A : ㅁㄴㅇㄹ
이런 식으로 ㅁㄴㅇㄹ라는 말을 사용하는데요, 이 상황에서 ㅁㄴㅇㄹ대신 'ㅇㅇ'라는 말을 사용해도 대화가 어느정도 성립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ㅁㄴㅇㄹ가 그냥 ㅇㅇ처럼 너의 말을 확인했다 정도로 쓰는 것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ㅁㄴㅇㄹ라는 말의 뜻과 유래, 그리고 사용예시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구요, 뭔가 깊은 유래가 있거나 복잡한 뜻이 있는 말이 아니기 때문에 짧막하게 설명해드렸고, 이번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번에는 또 다른 새로운 신조어나 드립, 밈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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