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로 뜻과 유래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 종종 사용되는 말인 어그로라는 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그로란 말은 비단 인터넷 뿐만 아니라 10대, 20대들은 일상에서도 종종 사용하는데요, 과연 어그로의 뜻은 무엇이고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 또 상황마다 사용되는 뜻이 약간씩 다른데 한번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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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의 어그로

몬스터를 잡고 레벨업을 하여 본인의 캐릭터가 더 강해지는 RPG게임에서 일반적인 몬스터들은 플레이어가 근처에 가야 인기척을 느끼고 플레이어에게 덤벼들지만 어떠한 게임에서는 플레이어가 'Aggravation'이라는 옵션이 있는 아이템을 착용한 상태에서 몬스터들이 있는 지역에 입장시 플레이어 반경 꽤 넓은 위치에 있는 모든 몬스터들을 도발하여 플레이러를 공격하러 멀리서부터 오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 영어 단어 'Aggravation'에서 어그로라는 말이 유래되었구요, 해당 단어의 본격적인 사용은 에버퀘스트라는 게임 이후부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의 어그로는 어떠한 수치를 뜻하는 것이고, 이 어그로 수치가 가장 높은 플레이어를 몬스터들이 공격하게 되는 것이죠. 

 

이 이외의 플레이어 vs 플레이어의 구도를 이루는 AOS게임의 경우에도 어그로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를 예로 들면 리그오브레전드는 역할군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중에는 체력과 방어력, 마법 저항력같은 수치가 높아서 전투가 벌어질시 맨 앞에서 다른 적들의 총알받이가 되주고 맞으면서도 상대방 딜러들에게 집요하게 쫒아가 상대방 딜러가 아군 원거리 딜러, 마법사 등을 공격하는것을 방해합니다. 이럴 때 보통 어그로를 끈다고 표현하는데요, 여기에서 어그로란 '관심이나 주의를 끄는 것'이라고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아군 팀에서는 '내가 어그로 끌게'와 같은 말이 나올 수 있고, 상대팀 입장에서는 '어그로 끌리지 말고 딜러부터 잡아'와 같은 말을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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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인터넷에서 어그로

현실/인터넷에서 쓰는 어그로라는 말은 도발, 골칫덩이를 의미하는 Aggro에서 유래된 것으로 어그로를 끌다라고 표현합니다. 이렇나 것은 상대방을 도발하여 상대방에게 짜증 및 화를 유발하고 적대감을 갖게 하는 것인데요, 게임에서 어그로를 끄는 것과 비슷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어그로를 끌다'를 쉽게 표현하자면 '관심을 요구한다'로 해석이 될 수 있는데요, 이 때의 관심은 대부분 부정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경우 어그로를 끄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제목을 눌러보고는 못배기게끔 작성해놓고 막상 들어가면 별 내용도 없는 낚시성 어그로, 어떠한 특정 게시판에 논쟁거리를 들고 와서 게시판이 논쟁거리에 대해 티격태격하게끔 만들어놓고 본인은 그걸 구경하면서 즐기는 악질 어그로 등이 있죠. 

 

예를 들면 아이유 팬 카페에 누군가 가입을 하여 아이유에 대한 비방 및 비난 등을 하면서 아이유를 깎아내린다면 그 사람은 당연히 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먹겠죠. 이런 것도 역시 어그로를 끄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예시를 들자면 유튜브같은 경우 많은 어그로들이 있는데요, 제목과 썸네일에는 쓸대없이 맨날 '충격', '경악', '소름돋는'과 같은 단어들을 사용하되 내용을 살펴보면 그다지 그렇게 놀랄것도 아닌 경우가 허다하죠. 이런 것을 썸네일 어그로 또는 제목 어그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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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를 끄는 이유?

어그로를 끄는 이유는 굉장히 다양한데요, 우선적으로 그냥 사람들의 화난 반응을 즐기는 싸이코패스같은 사람들이 어그로를 끄는 것이고, 낚시 어그로 같은 경우는 사람들을 속이는걸 즐기는 사람들이죠. 그 외에도 유튜버들이 제목 어그로나 썸네일 어그로를 끄는 이유는 그런 식으로 어그로를 끌면 당연히 조회수가 늘어나고, 그러면 본인들의 수입도 늘어나기 때문에 생계형 어그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유튜버뿐만 아니라 기자들도 마찬가지로 제목에는 굉장히 자극적이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목으로 써놓고 내용에는 별거 아닌 식으로 기사들을 작성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쪽도 생계형 어그로죠. 또한 과거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많이 있었는데요, 예를 들면 제목은 분명 '코로나 백신 개발 완료, 세계 보급중'과 같은 식으로 해놓고 사람들이 '코로나 백신 드디어 나왔나?'하고 들어가보면 쓸대없는 인삿말로 시작하여 많은 이모티콘들과 별 관련없는 사진들을 올려놓고 마지막에는 '저도 코로나 백신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ㅎㅎㅎㅎ'와 같은 식으로 글이 끝나는, 제목과 관련 없는 내용의 글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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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번 시간에는 어그로라는 말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는데요, 개인적으로 어그로를 끄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고 보면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이러한 어그로들에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은 무관심으로 그냥 무시하면 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