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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아볼 말은 '극대노'라는 말 입니다. 

 

인터넷을 자주 사용하여 유행어&신조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분들이나, 혹은 한자 해석으로 대충 뜻을 알고계신분들은 많이 계시겠지만, 대부분은 그 유래까지는 잘 모릅니다. 

 

그렇기에 오늘은 극대노란 단어의 뜻과 유래, 어떻게 퍼지게 되었는지를 다뤄보겠습니다. 

 


 

극대노 뜻 

우선 극대노 뜻부터 살펴보자면 위의 이미지처럼 굉장히 화가 난걸 의미합니다. 

 

한자로 어느정도 뜻을 유추했던 분들도, 맥락에 맞게 어림잡아 해석하신분들도 계실겁니다. 

 

굉장히 화가 난 상태를 극대노라고 하는데, 이는 어디에서 유래된 것일까요? 


 

극대노의 유래, 분노 5단계

극대노라는 말의 유래는 노구의 분노 5단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한자어이긴 하지만 실제로 극대노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죠.

 

2000년 ~ 2002년까지 방송되었던 옛날 시트콤 드라마인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극중 인물인 노구는 화를 잘 내는 성격인데요, 사건의 크기에 따라 화의 크기도 잘 바뀌어 분노에 단계를 매겨 노구 분노 5단계라고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극대노는 분노가 제일 높은 상태를 뜻하는 단계고, 반대로 극소노는 제일 분노가 낮은 화겠죠? 

 

이렇게 이 시트콤에서 분노 5단계가 설명된 이후부터 극대노라는 표현이 유행어가 되었고, 그때부터 사람들이 극대노라는 표현을 가끔 사용하게 되었다는게 정론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노구의 분노 5단계를 차례로 볼 수 있습니다. 

 


 

극대노라는 표현은 의외로 종종 사용된다 

여하튼 극대노라는 표현이 처음 사용된 시기는 2000년대 초반이지만 현재까지도 종종 사용되고 있는 과거의 유행어로서 어떻게 보면 현대사회에 잘 정착된 단어네요. 

 

해당 시트콤드라마 '웬만헤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사용된 분노 5단계도 유튜브에서 각종 사람을 대상으로(ex:허재, 이승만, 가브리엘, 정승제 등) 사용되었고, 극대노라는 단어도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유튜브에 극대노 검색 결과 

매우 화난 상태 vs 극대노, 이렇게 두 말을 비교해보면 뜻은 얼추 같지만 극대노가 더 화난 상태를 강조하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이러한 이유때문에 현재까지도 극대노라는 유행어가 잘 사용되고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극대노라는 단어의 뜻과 유래, 그리고 간단하게 분노 5단계까지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포스팅을 하면서 느끼는게 날이 갈수록 새로운 유행어, 신조어는 많아지는데 그러한 것들을 알고 많이 알면 많이 알수록 더 젊은 세대들과 대화하기가 수월하겠죠? 

 

또 너무 이상한 신조어들이라도 그것을 비판적으로만 보는 자세가 아니라 그 신조어들을 사용하는 세대들의 문화와 특성을 어느정도 이해하려는 자세로 본다면 세대차이의 격차가 조금은 더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새로운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다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라며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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