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렬, 혜자, 창렬스럽다, 혜자스럽다 뜻과 유래

일상속에서 좀처럼 사용되는 말이지만 뜻과 유래를 잘 모르고 사용하는 말들이 종종 있는데요, 그런 말들중 하나가 바로 '창렬'과 '혜자'입니다. 

 

이 두 말은 명사로도 사용되고 '창렬스럽다'또는 '혜자스럽다'와 마찬가지로도 사용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말들의 뜻과 유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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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렬, 창렬스럽다 뜻

우선 '창렬하다', '창렬스럽다', '창렬이네'와 같이 사용되는 창렬의 뜻은 일반적으로 가격 대비 성능이 너무 터무니 없이 안 좋은 물건에 사용되는 말인데 주로 식품쪽에 사용됩니다. 

 

가게, 편의점, 마트에 가면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는데 가격은 굉장히 비싸면서 내용물은 터무니없는 퀄리티이거나 양이 너무 적은 경우에 '창렬스럽다' 혹은 '창렬이다'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죠. 

 

꼭 저런 식품뿐만이 아니라 가게나 배달음식을 시켰을때도 가격대비 양이 적은 경우 '창렬이다', '창렬스럽다'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고, 먹는 것 외의 물건들에도 가격

대비 성능, 즉 가성비가 낮은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는 단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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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렬, 창렬스럽다 유래

이러한 말의 유래는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당시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된 '김창렬의 포장마차'라는 즉석 식품이 비싼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턱없이 적었으며, 음식 비주얼도, 맛도 좋지 않아서 생긴 말입니다. 

 

연예인 이름이나 사진을 붙여 판매하는 제품들은 이 이외에도 많았었지만 '김창렬의 포장마차'라는 제품의 단점이 다른 식품들보다 많이 부각되어서 그때부터 사람들은 '창렬이다'라는 말을 사용하게 되었죠. 

 

당시 잠깐 유행하다가 끝난 줄 알았지만 2014년 갑자기 창렬드립이 재조명되며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시작했는데요, 그 이유는 아무래도 질소과자 논란때문이라 판단되는데 값싸고 양이 많은 수입과자가 들어오는데도 우리나라는 여전히 거의 대부분이 질소로 채워진 과자에 대한 불만이 높아졌으며 이 때 창렬드립이 다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당시 질소 과자들을 모아 배처럼 만들고 한강을 건너는 퍼포먼스가 등장할 정도로 질소과자에 대한 분노가 컸었는데 뭐, 현재까지도 여전한 걸 보면 딱히 개선된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2009년 당시에는 편의점 음식에만 창렬이라는 말을 사용했다면 2014년 질소과자 사태 이후에는 편의점 음식 뿐만이 아닌 과자나 물건 등의 다양한 분야에도 사용되기 시작하며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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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자, 혜자스럽다 뜻

그렇다면 이번에는 '혜자', '혜자스럽다'의 뜻을 알아볼텐데요, 간단하게 생각하면 창렬이란 말의 반의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조금 풀어서 설명하자면 제품이 가격에 비해 양과 질이 매우 뛰어난, 가성비가 좋은 상품들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창렬이란 말이 가성비가 떨어지는걸 의미하니 완전 정 반대의 말이라 볼 수 있겠으며 혜자라는 말 역시 초창기에는 식품쪽으로 한정되었지만 창렬이란 말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면서 혜자 역시 다양한 분야로 사용됩니다. 

 

2019년에는 김혜자 본인이 모바일 게임 광고에 출연하여 혜자드립을 사용했는데, 그만큼 금액 대비가 굉장히 좋다는 점을 내세우는 느낌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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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자, 혜자스럽다 유래

우선 '창렬'이란 말이 2009년 처음 나왔다고 이야기를 해드렸는데, '혜자'라는 말은 2010년 등장하게 되었는데요, 2010년 당시 GS25 편의점은 도시락을 출시하면서 김혜자씨를 모델로 하여 '혜자도시락'이란 이름으로 도시락들을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게 출시 이후 대박을 터뜨렸고, 기존 값만 비싸고 맛 없을 것 같다는 편의점 도시락 이미지를 깨버리는데까지 성공했으며 맛과 내용물도 알찼기때문에 당시 나온 '창렬'이란 말과 비교하기 시작했죠. 

 

지금 와서는 혜자도시락도 가격이 꽤나 오르고 그렇게까지 혜자스럽지는 않지만 처음 출시되었을때 너무 창렬이라는 말과 비교되어서 사용되었던게 현재까지도 '혜자'라는 말이 가성비가 좋은 것을 의미하는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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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은 '창렬'과 '혜자'의 뜻을 알아봤고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는데요, 두 단어 다 연예인의 이름이 하나의 단어처럼 변한 케이스입니다. 

 

모르셨던분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