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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낭하다'라는 말은 국어사전에는 없는 말로 인터넷 유행어이며 꽤나 인기를 끌었었던 말인데요, 주로 '낭낭하게'라는 말로 사용됩니다. 

 

오늘은 이 '낭낭하게', '낭낭하다'라는 말이 어디에서 시작되었고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낭낭하게 원본 짤 

위의 짤이 바로 '낭낭하다'라는 유행어를 만든 원본 짤인데요, 내용을 읽어보시면 군만두 몇 개를 서비스로 달라했으나 서비스가 안왔으며 한 그릇은 애기도 같이 먹을거니까 양좀 낭낭하게 달라고 했으나 그렇게 오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중국집에 짜장면을 2그릇을 주문하면서 군만두는 서비스로 주고, 짜장면 하나는 애기도 같이 먹을거니까 양을 좀 많이 달라고 요구하였으나 '군만두가 오지 않아서 섭섭하다', '서비스 챙겨주는게 그렇게 어렵냐?', '원가도 얼마 안하지 않느냐'등의 어처구니 없는 억지를 부려 사람들의 빈축을 사게 되었습니다. 

 


 

'낭낭하게', '낭낭하다' 뜻

위의 리뷰 짤에 등장하는 '낭낭하게'라는 말은 정량보다 좀 더 많이 달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표준 국어는 아니지만 '많이', '넉넉히'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밥좀 낭낭하게 주세요'는 '밥좀 넉넉히 주세요'로 해석할 수 있고, '크림치즈가 낭낭한 빵'은 '크림치즈가 많이 들어있는 빵'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왜 유행하게 되었을까?

원본 짤을 보면 화가 나는 부분이 한 둘이 아닌데요, 우선적으로 짜장면 달랑 2개 시켜놓고 군만두 서비스를 요구에다가 짜장면도 하나는 양을 많이 달라고 요구한것,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별점 테러와 함께 '본인 마음이 상했다'라는 내용을 기재한 것, 대가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았으면서 일방적인 요구를 하는 것 등이 있죠. 

 

이러한 부분들이 사람들의 화를 자극하기 충분했고,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당 짤을 올리며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는데 리뷰 내용에 '낭낭하게'라는 표현이 심히 기묘하여 '낭낭한 재연맘'과 같은 제목으로 또 한번 다양한 커뮤니티로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게된 '낭낭하게', '낭낭하다'라는 말은 결국 표준어처럼 자주 사용될 정도가 되었는데 그걸 증명하듯 인터넷에 '낭낭하게' 또는 '낭낭하다'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할 경우 다양한 게시글들이 나옵니다. 

 

블로그, 카페를 떠나서 뉴스들에서도 '낭낭하게'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니 일상 언어로 자리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이렇게 오늘은 '낭낭하다', '낭낭하게'라는 말의 뜻과 유래를 알아보는 시간 가져봤는데요, 모르셨던 분들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과거 '맘충'이라는 말이 등장하면서 '낭낭하다'라는 말도 맘충이 만들어낸 신조어라는 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민폐부리는 사람들은 남녀를 떠나서 다 꼴보기 싫은 것 같아요. 

 

요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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