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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먹 뜻, 유래

'는다'의 줄임말입니다. 보통 우리가 먹는 음식들은 재료를 가지고 조리과정을 거쳐서 완성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날로 먹는다는 말에서 느껴지는 뉘앙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본 뜻은 어떠한 것을 얻을 때 필요한 만큼의 대가를 지불하거나 수고를 들이지 않고 쉽게 획득하는 것을 뜻합니다. 날먹을 하는 사람들을 조롱 및 비하의 목적으로 '날먹충'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날먹 예시 (현실)

이사를 하는 친구를 도와주고 있는데 한창 정리가 마무리 될 때 다른 친구가 늦게나마 도와준다고 찾아왔습니다. 사실 이미 정리는 거의 끝난 상황이고 이사를 한 친구는 도와주러 온 친구들에게 밥을 쏘죠. 이런 상황에서 늦게 온 다른 친구는 상대적으로 일을 거의 안하고 밥을 얻어먹은, 날로 먹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날먹 예시 (게임)

특히 게임 분야에서 굉장히 자주 사용됩니다. 보통 파티나 팀을 이루어 플레이하는 형식의 게임들에서는 각자 맡은 역할을 적절히 수행해야 합니다. 이때 1인분의 역할을 수행 못하거나 혹은 맡은 역할이 다른 사람들보다 지나치게 쉬운 경우 날먹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MMORPG류 게임에서는 아군을 지원하는데 특화되어 있는 서포터 직업군(버퍼, 힐러)이 딜러 직업군에 비해 수가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포터 직업군의 수는 전체적으로 부족한 편인 반면 서포터의 유무에 따라 난이도가 확 바뀌기 때문에 대부분은 서포터를 데려가려 하고, 그로 인해서 서포터들은 다른 딜러 직업군들보다 조금 좋지 않은 스펙이더라도 쉽게 파티에 들어갈 수 있죠. 이런 것들을 보고 날먹이라고 칭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마무리 

어떻게 보면 조별과제의 무임승차와 비슷한 말이기도 합니다. 다만 무임승차는 말 그대로 자의로 아무것도 하지 않은 대상에게 불리는 멸칭인 반면 날먹은 자의가 아니라 상황이나 게임에서는 시스템적 문제인 경우가 크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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