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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 알아볼 말은 우마이(うまい)입니다. 일본어를 조금이라도 할 줄 아는 분들이나 혹은 일본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을 접한 사람들이라면 알 수도 있는 말이죠. 먼저 뜻부터 바로 알아보자면 '맛있다', '잘한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일본 말입니다. 

 


 

우마이 뜻 (うまい)

'맛있다', '잘한다' 크게 두 가지의 뜻으로 사용되는데요, 사용된 상황에 맞게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 무언가를 먹고 우마이라고 말한다면 그건 맛있다는 뜻으로 사용된 것이겠고, 스포츠에서 누가 활약을 했을 때 사용한다면 잘한다는 뜻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오이시 (美味しい) 차이

한편 오이시라는 말도 흔하게 '맛있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이시와 우마이 둘 다 사용되는 말이고 둘 다 맛있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이시와 우마이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뉘앙스 차이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말에는 분명 음식의 맛을 좋다고 표현할 때 '맛있다'라는 말도 있지만, 그 외에도 '존맛', '꿀맛', '개맛있다' 등의 맛있음을 더욱 강조하는 말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음식이 단순히 맛이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건 '오이시(美味しい)', 반면 맛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뉘앙스로는 '우마이(うまい)'가 더 어울리는 것이죠. 설명을 조금 더 보태자면 오이시는 국어책 표현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회식같은 격식이 필요한 자리에서는 우마이보다 오이시라는 표현을 사용하는게 맞고, 반면 친한 친구들끼리의 자리에서는 우마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립니다. 

 


 

국내 게임에서의 우마이

우리나라에서는 다양한 인터넷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종종 유저들이 자신이 획득한 장비나 아이템 등 스크린샷을 찍어 올리면서 '우마이'라는 제목이나 내용을 다는 경우가 있죠. 여기에서 사용되는 우마이 역시 위에서 설명드린 일본어로 맛있다는 뜻인 우마이입니다. 게임 내에서 무언가 아이템이나 캐릭터, 장비 등을 획득하는 것을 '먹었다'고 표현하기에 좋은 아이템을 먹었다라는 의미로 '우마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게임에서도 사용하게 된 것은 아무래도 국내에서도 흥행했던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에서 등장인물 중 렌고쿠라는 캐릭터가 '우마이'를 굉장히 여러 번 외쳤던 것이 드립화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무리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우마이라는 말에 대해 뜻과 같은 뜻을 지닌 오이시와의 차이점, 그리고 국내 게임 관련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부분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뭐 사실 일본에 갈 일이나 일본 사람과 함께 밥을 먹는 자리가 있는게 아니면 굳이 신경쓰시지 않고 둘 다 맛있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는 것만 알아도 됩니다.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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