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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 알아볼 말은 바로 궁예질입니다. 가끔 인터넷 커뮤니티들을 보면 볼 수 있는 말로 보통 "궁예질 마라", "궁예질 아니냐"와 같이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이 궁예질이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한번 저와 함께 궁예질의 뜻과 유래를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궁예질 뜻

먼저 궁예질의 뜻입니다. 특별한 근거도 없이 상대의 속마음을 단정짓는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죠. 예를 들면 누군가가 아이돌 그룹을 두고 근거도 없이 해당 그룹의 멤버 중 한 명이 왕따를 당하고 있다라는 주장을 하는 경우, 해당 주장을 하는 사람에게 "궁예질 아니냐?" 또는 "궁예질 하지 마라"와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다른 멤버들이 한 멤버를 왕따시키는 근거나 정황이 포착되지도 않았는데 그냥 본인이 판단하기에 그런 것 같으니 다른 멤버들이 왕따를 가한다는 것을 단정짓고 그렇게 주장하는 것이죠. 

 


 

궁예질 유래

궁예질의 유래는 드라마 태조 왕건의 등장인물인 궁예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태조 왕건 드라마 안에서 궁예는 스스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어낼 수 있다는 관심법이라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볼 관(觀)에 마음 심(心)을 써서 관심법인데요, 궁예는 이를 가지고 신하들을 때려죽이거나 상대에게 공포심을 심는데, 원하는 대답을 얻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사실 실제로 궁예가 관심법을 지닌게 아니라 신하들로 하여금 진짜로 관심법을 지니고 있는 것 처럼 착각하게 하여 이득을 취하는 형태로 방영되었죠. 여기에서 궁예의 관심법이 워낙 유명해졌으며 그러다가 상대의 생각을 읽어낼 수 있는 척 하는 궁예의 이름을 따서 근거도 없이 상대의 속마음을 단정짓는다는 뜻이 '궁예'라는 말로 굳어졌고 이로 인해서 '도끼질', '담금질' 등과 같이 무언가를 하는 행위인 '~질'이 붙어서 궁예질이라는 말이 탄생되었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궁예질이라는 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인터넷을 자주 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낮선 단어일수도 있죠. 현 인터넷 사회에서는 이러한 일이 굉장히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특히나 예시로 들었던 아이돌들이나 그 외 유명인들 관련하여 궁예질이 굉장히 많이 일어나는데요, 유명인끼리 논란이 발생하면 당사자들끼리 원만하게 해결하고 나서도 네티즌들이 당사자들에 빙의하여 근거도 없이 그들의 생각을 단정짓고 그걸 토대로 이야기하는 궁예질이 있습니다. 뭐, 그러면 충분히 이해하셨을거라 생각하고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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