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알아볼 드립은 '어라 나 어째서 눈물이?' 드립입니다. 많은 분들이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을 보면서 접해본적이 있는 말일 것이라고 생각하네요. 그렇다면 이 말은 어디에서 나왔고 왜 인기를 끌게 되었는지, 어떤 형식으로 사용하는지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 말이 어떤 식으로 사용되는지부터 알아보도록 하면 보통 제 3자의 입장으로 다른 누군가가 잘못되어 뭔가 웃기거나 재미있는 글, 영상, 상황을 보면서 주로 사용됩니다. 말로 풀어 설명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예시와 함께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예시를 보면 제목이 '군대 제일 ㅈ같았던 추억'이고 내용에는 '이제 만들러 간다'라는 글입니다. 이런 글에 댓글로 'ㅋㅋㅋㅋㅋㅋ 어라? 나 어째서 눈물이?'라는 댓글을 달면 분명 웃긴 내용이긴 하나 결국 댓글을 작성한 사람도 아직 미필이라 군대에 가야된다는, 그런 안습한 상황을 표현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뭔가 제 3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재미있는 상황이지만 그 상황이 본인에게도 적용되거나 앞으로 일어나는 안습한 상황일때 '어라? 나 어째서 눈물이?'와 같은 식으로 사용하죠.
사실 이러한 것은 일본의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흔한 클리셰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설명하는 클리셰는 보통 흔하게 자주 보이는 상황을 연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 드라마의 클리셰에는 여자 주인공은 남자 주인공과의 첫 만남에서 서로 좋은 인상을 갖지 못하고 그러면서도 서서히 좋아하는 감정을 갖게 되는 것, 주인공이 그냥 도와준 사람이 실은 엄청 부자라거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던가 그런 것들이 있겠죠.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에는 주인공이 본인도 눈치채지 못했는데 눈물이 흐르고 있다는 형태의 클리셰가 자주 등장합니다. 대한민국에서도 굉장히 히트를 쳤던 극장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에서도 이러한 연출이 쓰였죠.
어라 나 어째서 눈물이 드립은 과거 굉장히 유행했던 씹덕체의 일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라? 와타시 어째서 눈물이?'와 같이 '나'를 '와타시'로 바꿔서 쓰거나 하기도 합니다. 사실 일본 문화의 클리셰에서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씹덕체로 엮이는 것이죠. 또 아얘 그냥 '어레? 와타시 도시테 나미다가?'와 같은 식으로 쓰는 사람도 있곤 합니다. 주로 스트리머들이 방송을 하는 플랫폼중 하나인 트위치에서는 이런 씹덕 문화가 타 플랫폼들보다 스트리머/시청자 사이에 더 자주 이용되기도 하고 그러면서 점차 널리 사용되게 된 것이죠.
보면 제목이나 영상의 썸네일에도 종종 사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과거에 비해서는 그나마 덜 사용되고 있는 드립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수요가 있는 드립입니다. 유튜브 썸네일 외에도 인터넷 커뮤니티들 내에서 안습한 상황이나 글에 댓글로 동질감을 표현하는데 사용하기도 하죠.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어라 나 어째서 눈물이'드립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과거 씹덕체가 화제가 되었을 때 함께 화제가 되었던 말이기도 하면서 거의 죽어가는 씹덕체중 그나마 아직까지 가끔 보이는 드립이죠.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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