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밈

이번 시간에 알아볼 밈은 바로 '폰은정'입니다. 

 

폰은정 밈은 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씨인사이드의 한 글로부터 시작되어 어쩌다보니 많은 인기를 타게되서 정착되었던 밈입니다. 

 

폰은정 뜻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사용되었는지 한번 저와 같이 확인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폰은정의 시작

폰은정의 시작은 2018년 1월, 디씨인사이드의 어느 마이너 갤러리에서 누군가 '폰은정 이라는 이름 첨봄..'이라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그에 그런 성이 실제로 있는지 궁금했던 다른 사람이 진짜 성이 폰씨냐고 되묻자 '한국인이긴 한데 실제 존재는 안하고 본인이 만들어낸 가상인물인데 성이 폰씨라 특이하다'라는 답글을 달아 어그로가 끌렸죠. 

 

이에 일반적인 어그로글이 올라왔을때는 대부분 그냥 욕을 하며 넘어가지만 진짜 개소리를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전개하는 원글 작성자의 행동에 사람들은 평소 반응이 아니라 '진짜 상담좀 받아라', '괜찮은거 맞냐?'식의 걱정하는 덧글이 훨씬 많았었습니다. 

 

임팩트가 너무 큰 나머지 다른 커뮤니티들에도 널리 퍼지게 되며 유행이 되었습니다. 

 

일단 정리해보자면 폰은정이라는 말은 단어라기보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사람, 물건, 상황을 실제로 존재하는 것 마냥 글을 작성한 뒤 글의 끝부분이나 덧글에 거짓말을 밝히는 현상을 이야기하는 것'이죠.

 


 

폰빵집, 로로엘스

폰빵집 로로엘스 

폰은정과 마찬가지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본인의 상상속에서만 존재하는 식빵집을 이름까지 붙여 글을 쓴 것이 폰은정과 같은 맥락이고, 게다가 글작성자는 2차로 '로로엘스는 진짜 있다'라고 덧글을 달았는데 사실 그것마저도 거짓말이였다는 점이 포인트인 폰은정 기출변형 시리즈중 하나입니다. 

 

뭐, 결론은 작성자 본인이 제과제빵을 배워서 로로엘스를 만들겠다는 식으로 훈훈한 결말을 이끌어냈죠. 

 


 

폰국수

컵쌀국수를 보여주면서 건더기 실화냐고 물어보는 글입니다. 

 

하지만 글쓴이의 덧글을 보면 본인이 건더기를 넣어놓았는데요, 누군가가 '이상한이름짓고 망상하시던분 같아요(폰은정)'라고 덧글을 달아서 폰국수가 되버린 글입니다. 

 


 

폰백신 

이번 코로나 사태가 퍼지면서 등장한 새로운 폰은정 기출변형인데요, 코로나 자가치료항체를 가진 소년이 발견되었다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인데, 결국 내용 마지막에는 소년이 뇌내 망상속 인물이였다는 밝히는 전형적인 폰은정 형태입니다. 

 

당시 한창 대구, 경북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을 때라 코로나에 관심이 집중되었는데요, 타이밍을 잘 이용한 폰은정 기출변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폰규현

전형적인 폰은정 구성을 띄고 있는 폰규현입니다. 

 

무엇보다 작성자의 글이 실제 본인이 겪었던 일 마냥 생생하게 작성되었고, 보이스리플로 규현의 노래를 녹음해서 올렸다는 점에서 사람들이 더 '진짜인가'하면서 보고 있는데 결국 폰은정이였던 드립이죠. 

 

폰은정 드립은 아무래도 진짜 본이이 겪은 일 처럼, 존재하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처럼 생생하게 글을 작성하는게 포인트 아닐까 싶네요. 

 

여하튼 이번 시간에는 폰은정 밈에 대해서 폰은정 뜻과, 어떻게 퍼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각종 기출변형 시리즈까지 알아봤는데요, 다음번에는 새로운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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