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드립

우리 나라의 정치권은 항상 서로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인데요, 사소한 실수나 잘못에도 꼭 꼬투리를 잡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반응들에 사람들도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많이 논쟁을 벌이죠.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보수 단체에서 연다고 하니 진보 쪽에서 이를 가지고 질타하고, 북한 총격에 의해 사살된 공무원을 두고는 왜 이렇게 안일하게 대응하냐며 보수 쪽에서 진보를 질타하죠. 사실 진보와 보수중 정답은 없겠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서로를 물어뜯기만 하는 형태는 결코 좋은 쪽으로 발전하지는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이 큽니다. 밈이나 드립, 신조어, 유행어 알려주는 블로그에서 웬 정치얘기냐구요? 이번 포스팅 주제인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드립이 바로 정치와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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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유래

우선 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라는 말이 어디에서 나왔는지부터 알아야겠죠? 해당 말은 제19대 대통령 선거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 제목이 바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였습니다. 당시 연설중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습니다."라는 내용이 등장하고 해당 문구가 연설문을 들은 사람들에게 강하게 인식되었습니다. 당연히 해당 연설문의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라는 문구는 맥락을 고려해봤을 때 전 정권에 비교해서 더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뜻하는 말이였죠. 허나 해당 문구 자체로만은 이게 좋은 뜻인지, 나쁜 뜻인지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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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의미는?

임기 초반에는 박근혜 정권과 다른 행보를 보여주며 긍정적인 의미로도 사용되었으나, 2020년 현재로서는 대부분 문재인 정부를 비판할 때만 쓰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편향적인 페미니즘 정책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부정적인 의미로 많은 곳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2020년 코로나가 유행하기 시작한 것의 책임과 마스크 5부제에 대한 비판이 일었던 때와 논란의 여지가 다분한 민식이법과 같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부정적 영향을 만든 정부 정책이나 반문 진영의 인식과 괴리된 내용의 정책 발표 등에 풍자적인 표현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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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용될까?

사용 예시를 들어보면 '코로나로 첫 사망자가 발생했을 때 문재인 대통령은 일정에 맞게 기생충 영화의 감독 봉준호와 그 외 배우들, 제작진들과 만나 짜파구리를 먹고 있던 것을 보며 '코로나로 대한민국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지만 짜파구리나 먹으면서 깔깔대는 대통령? 진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네요.'와 같은 식으로 조롱으로 사용되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이미 정해진 스케쥴이였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걸 가지고 꼬투리를 잡아 질타하는 보수들도 문제라고 생각하고, 진보쪽도 과거 세월호 사건 당시 서남수 장관이 라면을 먹은 걸 가지고 황제라면이라며 비난한 과거가 있음에도 열심히 반론하는 것을 보면 그냥 답답합니다. 이 이외에도 현재 시행되고 있는 민식이법을 살펴보자면 스쿨존에서 아이가 갑자기 뛰쳐나와 차에 부딪혀 상해를 입어도 민식이법이 적용되어 가중처벌 될 수 있는데요, 이러한 내용의 글에도 댓글로 'ㄹㅇ 진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네'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마스크 사태때에도 위의 이미지와 같은 내용이 나오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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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변형

여하튼 이때까지 설명드렸던 것처럼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라는 말은 주로 현 문재인 정부를 비판할 때 주로 사용하는데요, 조금 변형되어 다양한 부분에서도 사용되곤 합니다. 해당 문구의 맨 뒤 단어인 '나라'를 다른 것으로 변경하는 식으로 사용되는데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RPG 게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맛"과 같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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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렇게 오늘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라는 말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세상 돌아가는건 어느정도 알아야 하니 뉴스들을 많이 봐야되는데, 주로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다보니 댓글들을 자주 보게 되고, 댓글들에서는 자주 싸우는 모습들이 보이곤 합니다. 서로 잘못한건 인정하고 고치고 하면 되는데 서로가 남탓만 하고 있고, 내로남불 형태만 보여주니 안타깝습니다. 여하튼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