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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즐겨 하시는 분들이라면 게임이 끝나고 채팅으로 GGWP라는 말을 들어보신적이 있으실꺼에요. 특히나 롤,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에서 종종 등장하는 이 GGWP는 과연 무슨뜻일까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죠. 

 


 

스타크래프트 GG를 알고 계신가요?

한때는 피시방만 가도 전부 스타를 하고 있었던 적이 있는데요, 그만큼 스타크래프트는 한때 제일 인기 있는 게임이였습니다. 당시 저그, 테란, 프로토스 3종족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자원을 캐고 건물을 짓고 유닛을 뽑아 상대방과 싸우는 전략게임은 굉장히 획기적이였습니다. 그와 더불어 2000년대 초반은 이제 막 컴퓨터가 보급화되는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집에 컴퓨터가 없는 사람들도 많았고, 그중에는 PC방에서 스타를 하는 사람도 많았죠. 스타크래프트를 해보셨거나 과거 경기들을 보다보면 'GG'라는 말을 분명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GG의 뜻은 무엇일까요? 

 

GG는 스타크래프트에서 불리한 쪽이 GG라는 채팅을 치면 항복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면 되는데요, GG의 뜻은 Good game을 줄인 말입니다. 영미권에서 넘어온 게임 관련 신조어라고 할 수 있죠. 게임을 더 풀어나가도 역전할 것 같지 않고, 지는 게임을 더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사람이 'GG(Good game)', 한국말로 하면 '좋은 게임이었습니다'라는 말을 치고 게임을 포기하는 것이죠. GGWP의 GG는 바로 이 'Good game'을 의미한답니다. 

 


 

그렇다면 wp는 무슨 뜻?

GGWP의 GG를 알아봤는데요, 그렇다면 WP는 무슨 뜻일까요? WP도 GG와 마찬가지로 영어 'Well played'라는 말을 줄인 영어권 신조어입니다. 한국어로 해석하면 게임에서 잘 했다고 칭찬하는 뜻이죠. 게임이 끝났을 때, 한 게임이 끝나고 잘 싸웠든, 못 싸웠든 관례적으로 쓰이는 말로 위에서 말한 GG와 함께 사용하여 'GGWP(Good Game Well played)로 자주 사용합니다. 

 

즉 GGWP는 게임이 끝났을 때 '좋은 게임이였고, 좋은 플레이었습니다.'와 같은 인삿말이 되겠죠? 주로 롤이나 스타처럼 양 측이 대립하여 한 쪽이 승리, 한 쪽이 패배하는 승부형 게임에서 게임이 끝난 후 자주 사용됩니다. 

 


 

영어인데 왜 우리나라에서도 사용하죠?

우선적으로 현 20대, 30대 게이머들은 대체로 어린 시절 스타크래프트를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고, 스타크래프트의 gg라는 말이 대회에서도 선수들이 포기할 때 gg를 입력하고, 해설진들도 '지지(gg)!!!'를 외치며 경기의 종료를 알렸는데요, 우선적으로 스타크래프트에서 그런 GG라는 말이 유행했죠. 

 

그 이후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의 시대가 열리고 당연 게임 강국이라고도 불리는 우리나라도 금방 프로게이머 팀을 꾸리고 대회같은데 종종 참여하게 됩니다.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많은 외국인들은 '한국인은 대체로 게임을 잘 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며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 서버에서 롤을 플레이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경기가 끝난 후 ggwp라는 말을 사용하게 되었고, 이에 한국인들도 gg(good game)에 wp(well played)를 붙여서 사용하게 된 것이죠. 

 


 

마무리 

사실 게임쪽 신조어이기 때문에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대부분 모르며 모른다고 해도 현실에서 사용하는 일은 거의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게임을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가끔 게임이 끝난 후 채팅으로 올라오는 ggwp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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