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 알아볼 말은 예전에 뉴스에서도 화재가 된 적이 있었던 '카공'이라는 말과 '카공족'이라는 말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시작하기 앞서 많은 대학생들은 대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시험기간을 앞둔 경우 도서관은 이미 만석인 경우가 허다하여 자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도서관에서 빠져나와야 되는 경우가 많죠. 이 경우 공부를 집에서 하는 사람들이 있고, 독서실이나 스터디 카페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자 서론은 여기까지만 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죠.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다양한 장소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겠죠. 카공은 카페에서 공부를 한다는 뜻입니다. 당연히 이에 따라서 카공족이라는 말은 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죠. 이러한 형태에는 보통 혼자서 조용히 공부하는 경우도 있고 스터디 그룹처럼 공부 모임이나 조별과제 관련 회의 등을 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카페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데요, 주로 대학가 카페에서 더 많이 볼 수 있고, 동네 카페에서도 한 둘 이상 볼 수 있죠.
도서관이나 독서실과 같은 학습 시설이나 자택을 냅두고 이들이 굳이 카페에서 공부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우선 개개인마다 공부를 할 때 공부가 잘 되는 환경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적당한 소음이 있는 공간에서 공부가 잘 되며, 또 어떤 사람은 소음을 완전 차단해야 더 공부가 잘 되는 사람도 있죠. 그 외에도 집에서 공부를 하면 컴퓨터나 게임기, 침대 등의 유혹에 잘 못버티는 사람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카페는 적당한 소음도 있고, 분위기도 대체로 밝은 분위기이며 도서관이나 독서실과 달리 적당한 소음을 낼 수 있기 때문에 타자 소리 때문에 못하는 레포트 작성이나 코딩 등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카페는 음료와 간단한 간식을 언제든지 주문할 수 있으며 전기 콘센트 및 와이파이, 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여 대체로 좋은 환경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카공족들에게도 문제점들이 많은데요, 그 이유는 카페 주인 입장에서는 카공족들이 자리는 오래 차지하는 반면 매출은 그다지 올라가지 않습니다. 카페의 경우 회전율이 중요한데 카공족들은 최소 1시간부터 길게는 하루종일 자리 하나를 점유하기 때문에 가게 순환율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물론 주기적으로 음료나 간식 등의 상품들을 주문한다면 이해는 되나 대부분의 카공족들은 그렇게 연속으로 주문하다보면 만원을 금방 넘겨버리기 때문에 보통 가장 저렴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시키고 종일 죽치고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히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도 이들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카페 주인 입장에서는 환장할 노릇이죠.
그 외에도 카공족은 카페에서 다른 손님에게 도서관 분위기를 강요하기도 하는데 이는 주변 손님들이 내는 소리가 본인 공부에 방해된다며 조용히 하라는 식으로 눈치를 주거나 째려보거나, 아니면 대놓고 시끄럽다고 조용히 해달라 항의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앞서 처음 부분에도 말했다시피 대학교 도서관의 경우 시험기간이 되면 자리를 못 구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근처 카페에서라도 공부를 하려고 한 것이죠. 근데 생각 외로 카페라는 공간이 공부하기 좋은 장소란것을 알아버렸습니다. 여름에 시원하지, 겨울엔 따뜻하지, 음료도 주문할 수 있지, 콘센트도 있어서 휴대폰 충전 및 노트북을 가져와서 작업을 할 수도 있지, 와이파이까지 무료. 이러한 환경들 때문에 너도나도 점차 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고, 그 결과가 바로 카공족이라는 말을 탄생시키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것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문제는 딸랑 아메리카노 한 잔 시켜놓고 몇 시간 죽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카페에서 도서관 분위기를 강요하는 사람들, 혼자서 짐 자리를 마련한답시고 3~4인 석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시간에 음료 한잔씩 시켜가면서 매장 안에 사람들 별로 없을 때 그런 식으로 카페에서 공부한다면 누구도 뭐라 하지 않을거라 생각되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카공, 카공족이라는 말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는데요,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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