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게임, 특히 과금이 많이 필요한 게임이나 게임운영진의 서비스가 개판인 게임을 많이 해보신 분들이라면 들어봤을만한 말인 '꼬접'을 알고 계신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꼬접'이라는 말의 뜻과 유래, 그리고 모순 등에 대한 내용을 저와 함께 하나하나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꼬접의 뜻은 '꼬우면 접어라'라는 말로 주로 게임에 대한 문제점 혹은 운영진들의 숙련되지 못한 운영을 비판하는 글에 달리는 흔한 댓글로서 대개 해당 게임에 푹 빠진 유저가, 정상적으로 소비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다 생기는 불편 혹은 하자를 말하는 글에 득달같이 몰려들어 '응~ 꼬우면 접어~ 너 없어도 게임 잘 돌아가~'하는 조롱식의 댓글을 다는것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짙은 사행성이 포함된 게임의 유저들이 게임에 돈을 꼴아박고 높은 위치의 자리를 차지하고 해당 자리를 지키기 위해 신규유저들이 유입될 만한 진입장벽 완화 및 사행성 완화 패치를 극렬하게 반대하며 '그렇게 확률이 꼬우면 접어야지'라는 식의 논리를 펼칩니다.
꼬접의 유래는 그냥 사람들이 위에서 말한 행동들을 하면서 댓글에 "꼬우면 접든가~", "응~ 꼬우면 접어~"와 같은 댓글들로부터 시작되었고, 말을 편하게 줄이는 문화가 흔한 인터넷 문화때문에 줄여서 '꼬접'이라는 말이 탄생된 것이죠.
사람들이 "꼬우면 접든가"라는 말을 듣고 실제로 접어버리면 해당 게임은 당연히 몰락의 길을 걸을수밖에 없는데, 점점 오랫동안 현질을 하고 자리를 차지하는 유저만 남게되고 그 사이에서 경쟁이 이루어지며 경쟁 과정에서 나가 떨어지는 유저들이 생기며 이탈은 지속되지만 유입은 안되기 때문에 결국 유저수가 급격히 줄어들게되고 수익은 점점 떨어지니 결국엔 서비스 종료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의미가 확장되어 꼬접이라는 말이 "꼬우면 접어~"란 의미 뿐만 아니라 "꼬우니까 접는다"라는 뜻으로도 사용되었는데 게임 운영에 대한 불만, 운영진에 대한 분노 등이 원인이 된 경우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으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꼬접한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작성하고 내용에는 이때까지의 아이템을 처분하는 사진이나 계정을 삭제하는 사진 등을 인증하기도 합니다.
현실을 게임에 비유하여 꼬접 = 저출산, 자살 같은 개념이고 반대로 유입 = 고출산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며 다수가 꼬접시 나타나는 경제적 현상은 아이템과 화폐 가치가 폭락하는데요, 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접게되면서 아이템 및 게임머니를 현금화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게임에 있어서는 운영진도 어느정도 잘 운영을 해야되는 것도 맞으며 게이머들 역시 어느정도 의식을 가지고 무조건 "꼬우면 접던가~"라는 말로 이탈자를 늘리는 행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어차피 흥할 게임은 계속 흥하고, 망할 게임은 망하겠지만 운영진들의 패치나 운영능력이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죠.
이번 시간에는 꼬접의 뜻과 유래, 그리고 기타 몇 가지를 알아봤는데요, 모르셨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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