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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중에서도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를 자주 플레이 하셨던 분들은 아마 '나는 빡빡이다'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텐데요, 보통 게임 상황에서 도망을 못치고 죽을 상황에서 '나는 빡빡이다'라는 채팅을 칩니다. 

 

뜬금없이 이게 무슨 채팅인지 잘 모르셨던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 그리하여 오늘은 '나는 빡빡이다'드립에 대해서 어떤 뜻인지,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빡빡이다' 뜻과 유래 

혹이 위의 이미지의 게임을 알고 계신가요? 

 

위의 게임은 바람의 나라라는 넥슨의 게임인데 한 때 굉장한 인기를 자랑하던 게임이였는데요, 당시에는 자신의 캐릭터가 죽으면 해당 캐릭터가 소지하고 있는 모든 아이템이 바닥에 버려지게 되는 시스템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사냥하다가 죽으면 얼른 제자리로 돌아와서 자신의 템을 먹어야 되었는데, 그 자리에 본인 말고 다른 사람이 서있으면 아이템들을 먹을 수가 없었으며, 다른 사람의 경우에는 해당 아이템들을 30분이 지나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딱 그 상황인데 대머리 캐릭터가 사냥을 하다가 죽어서 아이템을 다 떨구게 되었고, 다시 되찾으려 왔으나 누군가가 서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저 사람이 비켜주지 않으면 자신의 아이템을 먹지 못하는데 저 사람은 "내주위를 20바퀴 돌면서 나는 빡빡이다 20번외쳐"라며 대머리 캐릭터를 놀리는데요, 해당 스크린샷이 화제가 되어서 짤방화 되었고, 만화로까지 그려져 유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나는 빡빡이다'를 외칠까요?

주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무언가를 원할 때, 또는 누군가가 내 약점을 잡고 무언가를 시킬 때 '나는 빡빡이다'를 외치는데요, 일종의 굴욕적인 항복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유저들 사이에서는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재빨리 "나는 빡빡이다"를 세 번 타이핑하면 적들이 살려준다는 미신이 되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나는 빡빡이다'라는 말을 볼 수 있는 것이죠.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솔랭 방송 중에 적군이 살려달라고 나는 빡빡이다를 치고있는데 다른 팀원에게 죽고 이를 항의하는 영상이 롤 관련 사이트에 몇 번 퍼지면서도 한번 더 유행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나는 빡빡이다' 드립의 뜻과 유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는데요, 바람의 나라가 저런 시스템인 시절에 나온 유행어니 10년은 훌쩍 넘은 드립인데도 아직까지 가끔씩 사용되고 있다는게 놀라울 정도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드립, 밈, 신조어, 유행어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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