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풀 뜻과 유래 (feat. 웹툰)

 

---

 

찌풀 뜻

눈을 찌푸리다 할 때의 '찌푸리다'를 표현한 의태어입니다. 주로 웹툰에서 등장인물이 눈이나 표정을 찌푸릴 때 이를 강조하기 위해 의태어로 '찌풀'이라고 적어놓습니다. '찌푸리다'를 억지로 줄인 말이기 때문에 어색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

 

찌풀 유래

위에서 말했다시피 '찌푸리다'라는 동사를 부사처럼 사용하는 느낌입니다. 기존에도 만화나 웹툰에서는 '시무룩하다', '못마땅하다' 등의 형용사의 어근을 상황에 맞게 사용하곤 했습니다. 찌풀 역시 그러한 맥락과 같은데, '찌푸리다'는 원형이 동사이며 '찌풀' + '-이다'가 아니기 때문에 어색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마치 웹툰에서 누군가를 밀치는 장면에서 옆에 조그마하게 '밀치' 혹은 '밀쳐'라고 적혀있는 느낌일수도 있겠네요. 

 

---

 

찌풀 예시 

 

---

 

인터넷 커뮤니티들의 반응 

2010년대 후반부터 이러한 표현이 웹툰에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는 대체적으로 남녀노소 '찌풀'이라는 표현이 어색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편입니다. 

 

---

 

마무리 

사실 '찌풀'에 관한 글을 보기 전 까지는 별 신경쓰지 않고 웹툰을 봐왔습니다. 빠른 속도로 읽어서 신경이 안 쓰인 것일수도 있구요. 근데 이렇게 보고 나니까 가끔씩 '찌풀'이 나오면 의식하게 되네요.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