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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말대꾸 뜻 

말 그대로 여자가 말대꾸를 하냐는 뜻입니다. 말대꾸는 국어사전에서 '남의 말을 듣고 그대로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그 자리에서 제 의사를 나타냄. 또는 그 말.'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요, 추가적으로 설명하자면 보통 권력이나 나이, 계급 등이 더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의 말대답을 지칭합니다. 

 


 

여자가 말대꾸 유래 

쇼미더럭키짱!이라는 김성모/박태준 작가의 네이버 웹툰 13화에서 나오는 주인공 강건마의 대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대충 학교에서 걷다가 어느 여자와 어깨를 부딪히게 되고 이에 강건마가 "뭐냐? 싸이퍼 신청이냐!?"라고 반응하자 여자가 "미안! 내가 앞을 제대로 못봤네!"라며 답을 했습니다. 이어서 바로 위의 '여자가 말대꾸?!'짤이 나오죠. 

 


 

여자가 말대꾸 유행과정

네이버 웹툰은 검열이 자주 일어났던 편입니다. 대표적으로 인생존망이라는 웹툰에서는 단순히 바지를 입은 엉덩이 부분이 선정성으로 모자이크 처리당하기도 하고 더불어 한림체육관이라는 웹툰에서는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장면이 폭력적이라고 모자이크 처리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선정선 논란 부분에 있어서는 남자 캐릭터가 웃통을 까거나 아얘 엉덩이가 대놓고 노출되는건 그대로 두면서 유독 여자 캐릭터의 가슴골, 엉덩이 등 특정 신체가 부각되는 경우 검열을 해왔기 때문에 네이버가 페미니즘에 점령당했다는 비판도 거셌죠. 

일례로 네이버 웹툰 프리드로우에서는 여자 캐릭터가 "남자가 여자 패면 독자들한테 항의 들어올지도 모르니까 내가 대신 팰게!!"라는 대사를 넣으며 특정 성별의 항의로 인한 검열을 비판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대사가 수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쇼미더럭키짱에서의 여자가 자신의 말에 대꾸했다는 이유만으로 '여자가 말대꾸?!'라는 생각을 하며 분노하는 표정을 짓는 주인공의 모습을 담은 장면이 나온 것이 네티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중심으로 여러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지며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여자가 말대꾸 밈

그렇게 유행을 하게 되자 본격적으로 다양한 패러디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앞의 '여자가' 부분을 특정 대상으로 바꾸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범용성이 높아 '~가 말대꾸?!'라는 식으로 많이 패러디됩니다. 또한 한 네티즌은 '김성모 짤 생성기'라며 대사만 입력하면 바로 완성시킬 수 있는 '말대꾸 생성기' 사이트를 만들기도 했죠. 해당 사이트에서 생성된 총 말대꾸 개수는 12월 6일 새벽 2시 기준으로 14만개를 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유튜브에서는 벌써 말대꾸 밈이 썸네일로 사용된 예시도 발견되었는데요, 이런 식으로든 저런 식으로든 굉장히 넓은 범용성으로 인해 더 크게 유행할 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무리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김성모 '여자가 말대꾸' 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벌써 12월인데 올해의 마지막 유행하는 밈이 될지 아니면 또 새로운 밈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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