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충 뜻과 유래

최근 들어 의정부고 학생들이 관짝소년단을 코스프레하여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들의 모습에 샘 오취리는 굳이 얼굴까지 검게 칠했어야 했냐며 학생들에게 쓴소리를 했다가 사건이 커지자 사과문을 올리고 현재는 인스타그램을 닫아버린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이런 다양한 사건들이 벌어지는데요, 인종 차별뿐만이 아닌 성평등, 종교, 성소수자 문제 등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많이 남았고, 어떻게 해결해야되는지가 문제인데요, 이런 논쟁속에서 종종 등장하는 말이 바로 PC충이라는 말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PC충은 무엇을 뜻하는 것이고,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 하나하나 예시를 통해 쉽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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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충 뜻과 유래

PC충이란 우선 'PC'와 '충'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말로 여기서 'PC'는 'Political Correctness(정치적 올바름)'를 의미하고 '충'은 '급식충', '일베충'과 같이 어떠한 것을 비하하기 위해 부르는 접미사로 사용됩니다. 

 

그렇다면 풀어서 해석하면 정치적 올바름을 비하하기 위한 말이 PC충이라는 말이냐고 물어볼 수도 있는데 그런게 아니라 PC는 '모든 종류의 편견이 섞인 언어적 표현을 쓰지 말자는 신념, 또는 그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사회적 운동'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봐도 PC가 결코 부정적인 말이 아닌 것 같은데 왜 '충'이라는 접미사가 붙었고, PC충이라고 비하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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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충이라 불리는 이유

PC충들은 정치적 올바름에 과도하게 집착하며, 차별적 의도가 없었던 것이라고 해도 웬만한 것들에 죄다 꼬투리를 잡으며 사회의 모든 것들은 정치적 올바름을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해당 이슈와 무관한 사람들에겐 관심보다 염증을 불러일으킨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었던 샘 오취리의 의정부고 졸업 사진도 의정부고 학생들이 흑인들을 차별하려고 얼굴에 분장을 한게 아닌, 보다 완벽하게 관짝소년단을 따라하고 싶어서 칠한 것이고 비하, 차별 의도는 전혀 보이지 않았었었지만 샘오취리에 눈에는 그게 흑인들을 차별하는 행동으로 비춰진 것이고 꼬투리를 잡은 것이겠죠. 

 

한국의 프로불편러와 약간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바루스'라는 챔피언을 PC충들의 언성에 게이로 만들어 버린다거나, 디즈니에서도 PC주의를 의식하여 인어공주 여자 주인공에 흑인 배우를 넣거나 하는 것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외에 한국에서도 영화나 드라마에 여성 주인공은 왜 이렇게 수동적으로 나오는지, 왜 집안일을 하는 여자들만 나오는건지, 예쁘고 날씬한 배우들만 드라마에 나오는 건지에 대해 불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런 사람들이 많은 항의를 했습니다. 

 

일반인들이 보기엔 전혀 문제가 되는 부분이 없지만 이들이 보기에는 이런 것들을 하나의 차별로 보고 자신들의 도덕적, 정서적 만족감만을 위해 다른 사람이 처한 입장,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로 항의를 하는 것들인데요, 본인들 입맛에 맞는 것들만 항의하여 그들을 비하하기 위해 PC충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죠. 

 

한국의 PC충들이 드라마에서 왜 부인으로 나온 여자들은 집안일만 하느냐라는 것에 대해 따지며 커리어 우먼으로 표현해달라는 것을 본적은 있어도 남자가 집안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달란것은 본 적이 없으며, 왜 남자만 군대를 가서 군 가산점을 주냐에 대해 화내는 것은 본적이 있어도 여성도 징병제로 하자라는 것은 본적이 없듯이 결과적으로는 다양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정작 그 다양성이라는 가치에 사로잡혀 누구보다 차별적인 짓을 행하는 것이죠. 

 

보시면 알 수 있듯이 페미니즘과도 관련이 있는데요, 이미지 내용을 보시면 체중을 날씬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노력들이 수반되는데 그러한 노력이 힘들기 때문에 '이성에게 비현실적인 몸매를 강요하지 말라'며 뚱뚱해지자고 말을 하는 여자를 볼 수 있습니다. 

 

누구도 저렇게 다이어트를 하라고 강요하진 않는데, 저들은 그것을 사회적 차별이라 느끼고 비만을 단순히 존중하는 차원을 떠나 날씬한 사람을 비하하고 비만이 전혀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우기며, 오히려 비만이 아닌 사람이 정상이 아닌 것 마냥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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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충 결론

정리하자면 PC충이라는 말은 정치적 올바름에 과도하게 집착하며, 차별적 의도가 없었던 것이라고 해도 웬만한 것들에 죄다 꼬투리를 잡고 사회의 모든 것들은 정치적 올바름을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믿으며 그에 따라서 성차별, 호모포비아, 가부장제, 인종차별 등의 다양성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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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PC충이라는 말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무분별한 차별은 없어져야 되는게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러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 또 다른 차별을 낳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결코 올바른 행위가 아니라 생각하고 다른 올바른 방법을 찾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이쯤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