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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찐개찐 뜻

대상들 사이에 별로 차이가 없다는 것을 뜻하는 말로, 비슷한 말로는 오십보백보, 도토리 키 재기, 또이또이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키가 서로 비슷한 두 사람이 서로 자기 키가 크다고 이야기할 때 "너나 너나 도찐개찐이야"라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시로 못 생긴 남성 두 명이 서로 자신의 외모가 잘났다고 논쟁할 때도 '도찐개찐'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찐개찐 유래

원래는 윷놀이의 용어 중 하나인 '긴'에서 비롯되어 도긴개긴이 맞는 말입니다. 윷놀이 용어 '긴'은 자신의 말로 남의 말을 잡을 수 있는 거리를 의미하는데, '도'로 남의 말을 잡을 수 있는 거리나 '개'로 남의 말을 잡을 수 있는 거리는 별반 차이가 없는데에서 비슷비슷하다는 뜻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윷놀이 용어 '긴'이 충청도 사투리로는 '진'이라 말을 하는데, '김치'를 일부 지역에서 '짐치'로 부르는 것을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게 '도긴개긴'이 사투리로 '도진개진'이 되었고, 이걸 발음하면서 '도찐개찐'으로 발음이 되고, 이게 널리 퍼지면서 '도찐개찐'이라는 말이 입에 붙게 된 것입니다. 

 


 

도긴개긴과 도찐개찐

'도긴개긴'이 표준어로 맞는 말이지만, 실제 사용 용례를 살펴보면 도긴개긴보다는 '도찐개찐'이라는 말이 더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따라서 과거에는 '자장면'이 표준어였으나 사람들이 다들 '짜장면'이라 부르는 바람에 국립국어원에서 둘 다 표준어로 인정을 했듯이, '도긴개긴'과 '도찐개찐'도 추후 논란이 되면 모두 표준어로 인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도찐개찐이라는 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공영방송같은 경우 출연자들이 '도찐개찐'이라고 말을 해도 자막으로는 '도긴개긴'으로 고쳐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표준어는 '도긴개긴'이 맞습니다.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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