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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특정한 소리를 듣고 기분이 좋아지신 적이 있나요? 연필로 글을 쓸때 나는 소리, 빗방울이 똑똑 떨어지는 소리, 얼음이 와그작 깨지는 소리, 누군가가 속삭이는 소리 등의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특정한 소리들은 은근히 듣는이로 하여금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이용한 것이 바로 ASMR이란 것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ASMR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 또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ASMR

우선적으로 ASMR이란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약자로 직역을 해보면 자율 감각 쾌락 반응으로 뭔가 거창한 의료 관련 표현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단순한 신조어입니다. ASMR은 오감을 자극하는 것만으로 뇌가 쾌감을 느껴 심리적 안정감, 쾌감을 느낀다는 이론으로 소름이 돋는다는 느낌이 오르가즘과 같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며 제니퍼 앨런이라는 인물에 의해 개념이 다듬어졌습니다. 

 

"특정 감각에 뇌가 반응하여 머리 뒤쪽이나 등, 어깨나 팔뚝 등과 같이 주로 신체의 뒷 부분에 분포해 있는 자율 신경계에 신경 전달 물질을 활발히 촉진하게 되는데, 이 때 2차적으로 발현되는 전희 현상을 이 ASMR이라고 정의합니다. 현상이 발현되면 신체 기관이나 근육 등의 활성도를 낮추는데 이를 통해 사람이 안정감을 느끼고 온 몸이 진정되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라는 주장인데요, 주의하실 점은 학술적으로 증명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 

 

이러한 ASMR의 유래는 2010년 무렵 미국, 호주 등에서 처음 유통되었으며 인터넷이 발달하여 온 세계의 사람과 인터넷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데 이는 한국에서 미국이나 호주에서 올린 영상을 볼 수도 있는 것 처럼 이러한 과정으로 한국에도 전파되었습니다. 현재는 한국에서도 많은 ASMR 관련 유튜버들이 있어서 ASMR 영상을 자유롭게 업로드하고,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죠. 

 


 

ASMR의 문제점

ASMR이 국내에서도 점차 유명해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되지도 않는 어설픈 컨텐츠를 가지고 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도 늘어났습니다. 그 결과는 열악한 음향이나 좋지 않은 환경에서 ASMR을 촬영하는 경우들도 있고, 막상 들어보면 그냥 아무것도 아닌 영상들이 다수 존재하며 단순히 먹방에 더 가까운 성향을 지닌 영상들이 먹는 소리랍시고 제목에 ASMR을 붙여서 업로드 하거나 합니다. 

 

그중에서도 영상에 단순히 몸매만을 부각하거나 외설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도 ASMR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성행하고 있는데, ASMR이 명확한 기준을 정할 수 없기 떄문에(어떠한 소리를 듣고 기분이 좋아지는건 주관적) 너도 나도 ASMR이라며 영상을 올리고 있지만 제대로 된 ASMR이 아닌 경우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마무리 + 잡담 

깨끗한 차에 타면 나는 냄새, 실내수영장 냄새, 지하주차장 냄새, 이 세 가지 냄새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냄새인데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냄새를 맡으면 굉장히 안정되는 느낌을 받곤 하는데 이러한게 후각을 통해 이루어지는 현상이라고 하면 ASMR은 청각을 통해 이러한 안정감이 드는 것이겠죠? 

 

과학적으로 검증되진 않았지만 과학적으로 효과가 없다라고 검증된것도 아니기에, 그리고 실제로 ASMR을 듣고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기에 ASMR 컨텐츠들은 아직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게 아닐 까 싶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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