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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죽이 뜻

2002년, Nills라는 유저가 회사 앞마당에서 기르던 진돗개와 잡종견 사이에서 태어난 5마리 새끼 중 한 마리가 대나무에 매달려 있는 사진을 올립니다. 해당 사진은 디시인사이드를 비롯한 각지로 퍼져나가고, 네티즌들은 이 개를 보고 '개죽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이후 개죽이는 오랫동안 디시인사이드의 마스코트 역할을 하게 되었고, 그게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죽이 유래

개죽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아무래도 말 그대로 '개'와 대나무의 대나무 죽(竹)을 합쳐서 개죽이라 불렀다고 추정됩니다. 워낙에 귀여운 사진이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퍼져나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죽이 근황  

디시인사이드의 대표 김유식의 말에 따른 개죽이의 근황은 개죽이는 늙어서 팔려나갔다고 했습니다. 팔렸어도 좋은 곳으로 간게 아니라 유감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개의 평균 수명이 15살인 것을 감안하면 태어난지 무려 20년도 지났으니 살아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개죽이 패러디 

개죽이는 2000년대를 대표하는 인터넷 밈들 중 한 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여러 합성짤이 나돌았고, 패러디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굉장히 활발했던 네이버 지식in 서비스 내에서도 답변을 하면 얻을 수 있는 '내공'을 얻기 위해 성의없이 답변을 다는 '내공냠냠'이 유행했었으며, 그러한 행위에서도 개죽이짤이 종종 사용되었습니다. 

 


 

디시인사이드 개죽이 NFT 

국내 최대의 인터넷 커뮤니티라고 할 수 있는 디시인사이드에서는 2022년 12월 26일부터 공식 NFT를 발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홍보도 진행하고 있는데, 갤러리에 접속하면 개죽이가 돌아다니는 이펙트가 뜨기도 합니다.

디시인사이드에서는 개죽이 원작자인 Nills와 협업하여 개죽이 NFT 25만 개를 발행, 그 중 20만 개를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들에게 지급하는 중입니다. 

개죽이 NFT는 배경(10종), 옷(10종), 눈 색(10종), 봉(10종), 액세서리(25종)을 랜덤으로 장착한 25만개의 고유한 디자인으로 발행됩니다. 

또한 디시인사이드 회원 게시물의 경우 작성자 닉네임 오른 쪽에 회원이라는 표시가 기본적으로 뜨는데, 해당 부분이 개죽이로 변경되기도 합니다. 

 


 

마무리

한편 많은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들은 개죽이를 홍보하기 위한 개죽이가 돌아다니는 이펙트에 대해 NFT 판매라는 이유로 전혀 상관 없는 사람들에게도 적용시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90년대생들에게야 개죽이가 익숙하겠지만, 00년대 정도부터는 개죽이를 모르는 사람도 많이 있을테니까요.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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