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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친 뜻

'미친'이라는 말을 순화시킨 말입니다. '미친'은 비속어로 대부분의 인터넷 커뮤니티나 게임 등에서 필터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불어 비속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대신 사용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무친 유래

과거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다음팟TV에서는 BJ아무무라는 게임 방송인이 있었습니다. BJ아무무는 엄준식 드립으로도 유명한데요, 이 사람이 게임방송을 할 때 시청자들은 그걸 구경하며 특별한 상황들에서 '아무무'의 '무'를 따서 말을 바꾸는게 유행이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미친을 무친으로 바꾼 것이고 예를 들면 '무친 판단', '무쳤다', '무친련' 등이 있었습니다. 그게 널리 퍼져서 현재의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죠. 아무래도 직접적인 비속어가 아니여서 필터링당할 일도 없고 또 적재적소의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널리 퍼지게 된 말입니다. 

 


 

기존부터 사용되어 왔다?

사실 이 '무친'이라는 표현은 BJ아무무 이전에도 알음알음 사용되어 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말들도 틀린게 아닌게 게임이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미친'을 비속어로 규정하고 필터링하기 때문에 이전부터 그걸 대체하기 위해 '무친'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왔다는 것이죠. 분명 알음알음 사용되어 온 말은 맞지만 그걸 대중화시킨게 바로 위의 유래입니다. 실제로 인터넷에 2016년 이전 '무친'으로 검색시 거의 대부분의 글이 음식을 무치다의 무친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이번에는 무친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뭐, 사실 미친이라고 쓰나 무친이라고 쓰나 똑같은 뜻을 지니고 있지만 하나는 필터링에 걸리고 다른 하나는 걸리지 않는다는 차이랄까요? 또 직접적인 욕설보다 약간 변화를 주어 표현하면 그만큼 순화되는 느낌도 있기 때문에 마치 '쌉'이라는 말처럼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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